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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3

크로스 블레임, 폼포코빵(빵공장) 입수 크로스 블레임(Cross Blaim)이 80년대 당시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였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실제 화면을 당시에 본 적은 없고 '램 카드가 필요 없는 메가 게임'에 보통 첫 번째로 언급된 게임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 로보트가 나와서 액션하는 게임인데 그럭저럭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정도. 일본 야후 옥션에서는 물건 뜨면 꽤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편이다. 내가 구한 것은 완품이기는 한데 박스가 약간 구겨진 것.사진을 보면 '로보트'가 아니라 '아이언맨'마냥 사람이 수트 입은 삘이다. 제작한 db소프트는 '랩틱'을 제작한 회사이다. 박스 좀 상태 안 좋긴 하지만 그냥 질렀다. 우리나라에서는 '빵공장'(이름 짓는 센스가...)으로 알려진 게임이고 역시나 일본 야후 옥션에 상태 좋은 놈으로 올라오면 가.. 2024. 5. 10.
1985년의 오락실(2008년 3월 4일 기록) 내가 오락실에 출입하게 시작한 것은 1982년 겨울이었고 그것은 굉장히 우연히 이루어진 일이었다. (1981년인 줄 알았는데 문페트롤의 제작년도를 보고 82년이었음을 알았다) 알고 지내던 동네 형을 어슬렁 어슬렁 따라갔다가 현재 관악구 신림동 난곡입구 쪽에 있는 광명오락실 - 이 오락실 매력적이지 못한 게임으로도 꽤 오래 버텼는데 결국 문 닫더군 - 의 위치에 있었던 이름 없는 오락실에 첫발을 디디게 된 것이다. 최초로 한 게임은 남코의 렐리X이고 한 동안은 그냥 구경이나 하는 정도이다가 1983년에 나온 챔피언 베이스볼에 꽂혀서 정신을 못차렸던 기억이 있다. 당시의 나는 완전 오락실에 미쳤는지 국민학생으로는 꽤 넓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오락실이란 오락실은 다 들쑤시고 다녔고 그 보답으로 어머니의 사랑가득.. 2023. 9. 20.
이인도 타도 노부나가(伊忍道 打倒信長) 소싯적 소유하고 있던 CPC-400으로 마지막으로 한 게임은 피치업 총집편에 있는 '구리엘의 성배'이지만 아마도 마지막으로 불태웠던 게임은 이 '이인도 타도 노부나가'일 것이다. 우연한 호기심으로 '삼국지2'를 접한 후 진학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였던 고2 겨울방학을 삼국지2와 함께 날리고 이후 '노부나가의 야망 무장풍운록', '대항해시대', '이인도 타도 노부나가'를 차례로 플레이했더랬다. '이가의 난'을 모티프로 하고 '혼노지의 변'에서 노부나가가 죽지 않고 살았음을 전제로 한 게임으로 '혼노지의 변' 이후 노부나가가 부상을 입었는지 여부에 따라 난이도가 갈린다. 부상을 입은 경우가 그래도 가상 역사 같은 느낌이며 부상을 입지 않은 경우는 3류 뽕빨 판타지 요괴물이 된다. 노부나가가 이가를 밀어버린.. 2023.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