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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 관련

크로스 블레임, 폼포코빵(빵공장) 입수

by viperHBK 2024. 5. 10.

크로스 블레임(Cross Blaim)이 80년대 당시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였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실제 화면을 당시에 본 적은 없고 '램 카드가 필요 없는 메가 게임'에 보통 첫 번째로 언급된 게임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 로보트가 나와서 액션하는 게임인데 그럭저럭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정도. 일본 야후 옥션에서는 물건 뜨면 꽤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편이다. 내가 구한 것은 완품이기는 한데 박스가 약간 구겨진 것.

사진을 보면 '로보트'가 아니라 '아이언맨'마냥 사람이 수트 입은 삘이다. 제작한 db소프트는 '랩틱'을 제작한 회사이다. 

박스 좀 상태 안 좋긴 하지만 그냥 질렀다. 우리나라에서는 '빵공장'(이름 짓는 센스가...)으로 알려진 게임이고 역시나 일본 야후 옥션에 상태 좋은 놈으로 올라오면 가격이 꽤 나간다. 개인적으로는 플레이해 본 적은 없고, 지금 해 본다고 해도 금방 질리지 않을까? 말그대로 코나미 컬렉션이라 구한 것이다. '코나미 신디사이저'를 제외하면 이제 남은 게임은 '비디오 허슬러', '프로거', '수퍼 코브라', '요술 나무', '양배추 인형'이다. 좋은 상태로 나오면 가격이 무시무시한 녀석들만 남았다. 양배추 인형의 경우 예전에 상태 좋은 박스만 나왔는데 가격이 7만 엔이 넘...

비디오 허슬러, 프로거, 수퍼 코브라, 요술 나무, 양배추 인형, 자낙(256kb), 알레스터 (필구)
사령전선2, 헤르초크, 디대쉬, 걸리블록 (기분 따라 구할 수도)

여기까지 구하면 MSX 수집은 완전히 접을 듯. 뭐 나중에 팔아서 돈 챙기려는 건 아니고 아마 먼 훗날 다른 세계로 이사 가게 되면 순장을 하든 박물관에 기증을 하든 아들내미 주든 하지 않을까.
최근엔 MSX 실기로 아들내미 몽키 아카데미 시켜보고 있다. 휴대폰 세대는 조이스틱이 어려운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