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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 관련

수집한 MSX 게임 (02)

by viperHBK 2023. 8. 4.

예전에 같은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다시 포스팅한다. 

코나미의 게임 중 몽대륙(RC743) 이후 출시된 게임은 일단 다 모은 것 같다. 엘기자의 봉인 MSX1용이 매물이 잘 뜨지 않아 애먹었고 스페이스 맨보우 입찰할 때 입찰을 잘못 하는 바람에 SD 스내처가 두 개가 됐다. 꼭 그럴 때 아무도 입찰을 안 하... 불새와 쿼스는 케이스를 다시 구한 것.
본의 아니게 SD스내처를 두 개를 구하게 되었는데 실수로 들인 두 번째 것의 상태가 좋아 나쁘지는 않았다. 스내처와 메탈기어2는 그럭저럭. 단바인과 부라이 상권, 에메랄드 드래곤은 파라동 셀리카님께 구입. 부라이 완결편 구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렸다. 레남은 완품을 운 좋게 득. 진 마왕 골베리우스는 복각판 세 제품이다. 디간의 마석은 개인적으로 꼭 구하고 싶었던 게임인데 시세 모를 때 산 거라 좀 심하게 비싸게 들였다.
오른쪽은 마이크로 캐빈 작품들이다. 어린 시절에는 마이크로 캐빈의 게임을 단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사크2를 구하는 바람에 나머지도 어떻게 다 쓸어 모으게 되었다. 가젤의 탑은 심하게 오버페이(yugen2plus 이...). 반대로 프린세스 메이커와 케빈의 탑은 쉽게 구했고 환영도시는 매우 상태가 좋았다. 오렌지 로드는 실은 구할 생각이 거의 없었다. 올라와 있길래 누가 더 치겠지라는 생각으로 마음도 한결 가볍게 입찰했는데 그게 그대로 낙찰. 완품이긴 한데 디스크가 곰팡이 파티.. (-_-) 처음에는 좀 그랬는데 뭐 생각해 보면 디스크를 직접 넣어서 게임할 일이 없어서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한다. 터보R과 CPC-400S가 있음에도 내 주력 MSX는 여전히 openMSX라서. 

상단의 코나미 게임 컬렉션은 1, 2인데 쉽게 구한 것이다. 이걸 들이는 바람에 나머지를 들여야 직성이 풀리는 상황이 되었는데 최근에 그 yugen2plus가 게임 컬렉션 전체를 올려놨길래 3, 4, 번외편을 살짝 입찰해 봤는데 역시나 가격 장난질 의심 정황. 가격만 25000엔 가까이 확 올려놓고 마지막 즈음에 엿먹으라고 쏙 빠져버렸다. 이거 지나가고 다른 사람이 올려놓은 게임 컬렉션 1은 만 엔 조금 넘는 일반적인 시세로 낙찰. 아오 저...
나비튠은 상태 좋았는데 게임 읽어내는 게 영 아니어서 밀어버리고 다시 기록하였더니 잘 읽어내서 그대로 봉인. 천국 좋은 곳은 그냥 득. 재규어5는 시세보다는 낮다고 생각되었지만 선뜻 입찰하기는 어려운 가격으로 올라와서 잽싸게 입찰하였고 역시나 생각대로 아무도 더 입찰하지 않아 그대로 가져갔다. 완품에 매우 상태 좋은. 비슷한 시기에 메루카리에는 내가 가져간 가격보다 만 엔 정도 더 비싼 가격으로 올라와 있었다. 싼 가격에 좋은 제품을 가져가면 좋겠지만 실제로 내가 여태까지 모은 게임 중 내가 생각한 시세보다 아주 저렴하게 가져간 게임은 '파이어 호크'뿐이다. 재규어5의 경우와 비슷한 판단으로 가져가는 데에 성공한 게임이 언데드라인과 피드백이다. 
시공의 신부는 두 개를 구했는데 사진의 것은 상태 매우 좋은 것이고 하나는 짱박아 버렸다. 사지리는 케이스가 에러이지만 워낙 잘 올라오지 않는 게임이라 그냥 패스. XZR은 1, 2 모두 CD 갖추고 상태 좋다. 특히 2는 거의 완벽. 흑의의 귀공자는 3개를 구했는데 사진의 것은 초회판 특전으로 준 뮤직 디스크가 있는 판이다. 언데드라인은 밀봉판이었는데 내용물 궁금해서 스티커에 칼을 들이대 버렸다. 뒤는 이스와 영웅전설 시리즈들. 이스1은 책자가 애러여서 하나를 더 구했다. 이스2는 디스크가 곰팡이 파티라 디스크만 따로 구했다. 영웅전설 시리즈는 모두 무탈.

상단의 코에이 게임은 처음에는 디스크판 위주였으나 후에는 롬팩판 위주로 구했으며 디스크판의 경우는 롬팩을 따로 구했다. 현재 로얄블러드 롬팩만 없는 상태. 일부 게임의 경우 초창기의 테이프판이 있으나 테이프는 안 키운다.
아쿠스는 1, 2 모두 구해두었다. 개인적으로 연은 없는 게임이지만 어린 시절 친구들이 했던 게임이어서 그냥 득. 아쿠스 1은 어린 시절 친구가 이야기해준 엔딩에서의 반전이 인상적이었는데 네이버 파라동에 클리어한 게시물이 있다. 에이리언 2는 4 스테이지 클리어가 안 되어 키보드 아작 내면서 했던 살벌한 기억이 있는 게임이다. 
펭귄군 워즈2, 꽤 비싸게 구한 게임인데 비싸도 꼭 구하고 싶었던 게임이라. 파이어 호크는 처음에 구하려던 가격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낙찰해서 가져갔다. 1번 디스크에 오류가 있었는데 밀어버리고 다시 기록했더니 잘 돌아가서 봉인. 상태 괜찮았다. 처음 구하려고 할 때 나름 굉장히 높은 가격이었는데 종료 5분도 안남은 상황에서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었다가 종료 얼마 안남겨 두고 내가 올려놓은 가격보다 딱 천 엔 넘는 가격으로 올라와 있길래 장난질을 직감했다. 실은 그때 근무중이어서 대응을 못했는데 아마 이것도 yugen2plus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올렸던 가격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숫자가 아니었는데 올리고 올려서 따라간 게 아니라 딱 한 번에 딱 1000엔만 넘도록 입찰을 하는 건 도저히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다. 
알타입은 그냥 득. 진 마왕 골베리우스는 구성품은 다 있는데 상태가 메롱이어서 복각판을 다시 구했다. 원판을 다시 구하는 것이 맞겠지만 의욕이 안 생긴다. 플레이볼 시리즈는 게임 자체는 그다지 훌륭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추억이 많은 게임이라 예우 차원에서 구했다. 상태는 굿. 랩틱2는 매우 상태 좋으며 케슬과 더불어, 부모님께서 구입해 주신 X-II로 최초로 플레이한 게임이어서 추억이 특별한 게임이다. 유일하게 포장도 안 뜯었다. 보낸 일본인도 게임을 구입해 줘서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줘서 기분 좋게 취득한 케이스이다. 워로이드는 싼맛에, 케슬 시리즈는 조금 돈이 들어갔는데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무조건 구했을 게임이다. 엑설런트의 경우는 상태가 매우 좋다. 던전 마스터는 이름값 때문에 구한 것에 가깝다.
피드백의 경우는 별도로 포스팅했는데 개인적으로 플레이한 최초의 디스크 전용 게임이다. 게임 자체가 매우 구하기 힘들기도 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이걸 구하기 전에 올라왔던 것들이 각각 12만, 6만 천 엔으로 낙찰이었는데, 이번에 올라온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았지만 이전 낙찰가보다는 낮았고 메뉴얼이 약간 더러워서, 입찰해 두면 아무도 추가 입찰을 하지 않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예상대로 나만 입찰했고 그대로 내 것이 되었다. 메뉴얼의 오염은 뒷면뿐이었고 나머지 부분은 매우 좋았으며 특히 디스크가 매우 깨끗하였고 FDD에서 읽어내는 것도 어떤 잡음도 없이 깨끗하게 읽어내어 매우 만족했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헤르초크와 D'를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 잘 모르겠다. 구옥전과 신구옥전은 쓰레기라 생각없다.

버블보블 상태 매우 좋다. 허공의 아성은 내 손에 올 때는 약간 더러웠는데 물티슈로 좀 닦아주니 상태 좋아져서 그럭저럭 만족. 로보레스2001은 메뉴얼이 없는데 그 메뉴얼이라는 게 매우 조악해서 새로 다시 구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가격도 그다지 싸지 않아서. 제비우스, 페미클 파로딕 그럭저럭 좋다. 페미클 파로딕2는 구색 맞추기 차원에서 아마도 구하려고 할 것 같다. 드래곤퀘스트는 사진의 것 외에는 알팩으로 구해 두었다. 안젤루스는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게임이라 반드시 구하려고 했던 게임이고 간다라와 지저스는 그냥 득. 드래곤 나이트를 싸게 득하는 바람에 구색 맞추려고 2도 득. 2의 경우 메루카리에서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한 가지 아까웠던 것은 2를 득할 때 마계도가 같이 떴었는데 마계도에는 천으로 만든 전체 지도가 있고 당시 올라왔던 것은 그 지도가 있는 본이었는데 간발의 차로 놓쳤버렸다. 최근에 지도가 있는 본이 떴었는데 33000엔... 현재 가지고 있는 마계도는 그 지도가 없는 본이다. 

대전략 시리즌는 그냥 득한 거다. 흑의의 귀공자는 이리 구하고 저리 구하다가 3개까지 소유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구한 룬워스는 초판으로 뮤직디스크가 특전으로 포함되어 있는 판이다. 사진의 게임들은 추억이 있다기보다 그냥그냥 구한 것들에 가깝다. 로도스도 전기의 경우 셀리카님께서 배려해 주신 부분이 있어서 감사드린다.

드래곤 슬래이어 1. 아... 크다. 박스는 들입다 큰데 내용은..

몽대륙 이전의 코나미 게임들이다. 그럭저럭 구했는데 상태가 안 좋은 것들도 있고... 없는 몇몇 게임은 알팩 상태로 구한 것들도 있다. 남은 게임이 '남극 탐험', '요술 나무', '빵공장', '양배추 인형', '타임 파일럿', '비디오 허슬러', '서커스 찰리', '프로거', '슈퍼 코브라', '마작도장'인데... 허허 가격들이 만만치 않아서 구하긴 할지. '남극 탐험', '빵공장', 타임 파일럿', '비디오 허슬러', '서커스 찰리', '프로거', '슈퍼 코브라', '마작도장'은 알팩 상태로 구하긴 해놓았다. 최강자 '양배추 인형'과 '요술나무'는 알팩도 없음. 신세사이저는 언감생심..
SD 건담은 두 번 구했는데 둘 다 디스크가 곰팡이 파티.. 여신전생은 어쩌다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구하게 되었다. 나름 유명한 시리즈의 시초라는 것 외엔 아무 의미도 없는 쓰레기 게임이다. 페밀리 빌리아드는 개인적으로 나름 좋은 추억이 있는 게임이라 득. 사령전선은 파라동의 클리어 게시물 보고 득했으나 스티커가 없다. 이거 구하자고 다시 구하기엔... 구색 맞추기 위해 2를 구해야겠으나 가격이 최근 미쳤다. 수참관(쿠비키리 야카타) 역시 크게 구하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슬쩍 입찰했더니 그대로 낙찰되어 가져가게 되었다. 상태는 좋은 편. 졸업사진/미희는 메가프레젠트에 있었던 작품으로 이것은 인식하게 된 것은 하이텔 파라동 자료실에 있었던 게임부락 게시물에서의 소개 때문이었는데 꼭 구하고 싶었던 게임 중 하나였고 메루카리에 올라와 있길래 득하였다. 다만 디스크가 곰팡이 파티. 테트리스는 소시적에 나름 열심히도 했고 추억도 있어 득. 롬팩판을 따로 구할까 생각중이다.

알팩들. 왼쪽 상단은 MX-10과 아답터들이다. 주로 코나미, 코에이 게임들이고 그외 몇몇 게임들이 있다. 상단에는 파라동에서 구입한 몇몇 팩들이 있다. 구해는 놓았지만 MMC/SD 4.0이 있는 관계로 직접 꽂아 플레이할 일은 없다. 뭐 같은 이유로 구한 모든 게임들도 마찬가지. 말 그대로 수집. 실상 플레이는 실제 MSX도 아닌 openMSX로 대부분 하고 있다. 

앞으로 어느 정도의 게임을 더 들일지는 모르겠다. 사람 욕심이 끝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