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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루스(Angelus) - 악마의 복음 (7)

by viperHBK 2006. 9. 22.



가스토바
어서 오십쇼. 음? 손님은 처음 보는구료.

브라이언
예.. 아는 사람에게 소개를 받아서 왔습니다. 발굴 유물이 많다고 들어서...

가스토바
그렇습니다! 사셔도 후회 없는 물건 뿐.

브라이언
이 항아리는 상당히 특이하군요. 얼굴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건...

가스토바
그 인면항아리는 사람들의 슬픔이 서리게 될 때, 신비한 힘을 발휘한다고 전해진다오.

가스토바
그 옛날, 빈사의 중상을 입은 연인의 상처를 순식간에 치료해줬다고 하는 마법의 약을
만들었다는데...

브라이언
이 항아리의 전설을 좀 더 자세히 얘기해 주시죠.

가스토바
음, 마음에 든거요?

가스토바
슬픔을 짊어진 자가 이 항아리에 물을 길어 넣고 하루 동안 놓아두면 내용물은 마법의 약이
된다는 것 같은데...

가스토바
이 방패는 어떻소, 마음에 드오? 후후...

브라이언
특별한 물건같습니다만...

가스토바
바로 보셨소! 이 가게에서 가장 가치있는 물건이오.

가스토바
이것은 '유우사의 방패'라고 해서, 고대사신 세바라는 대마왕을 쓰러뜨린 정의의 신 유우사의
물건이오.

브라이언
엣, 유우사... 세바라고요?!

가스토바
손님양반, 그렇게 이 방패가 마음에 드시오? 곤란하구만, 이건 판매하는 것이 아니오.

브라이언
왜 이 방패만은 팔지 않는 거죠?

가스토바
그 정도로 가치가 있는 물건이니까. ..후후, 하물며 세바의 부활을 기다리는 지금에 와서는
말이지..



사원
뭐요, 당신

브라이언
런던포스트사의 기자로 있는 브라이언 펄이라고 합니다. 실은 조금 알아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브라이언
가룬씨가 병원에서 사망했을 때 슈미트씨가 뭐라든가... 말씀하신 게 있어서.

사원
엣, 가룬 도페스가 죽었다고!?



테일러
소개가 늦었군, 나는 태일러라고 하네. 부사장과는 가깝게 지냈지만... 일이 중대한 것 같군.

테일러
적도 많은 부사장이었으니까. 고대유적을 이동시키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죽음을 맞는
거라고 말하는 놈들도있었지.

브라이언
무슨 말씀이신지?

테일러
요는 저주라는 거지. 후훗.

테일러
그렇지, 이쪽 지방지에 실려있는 기사에 관해서 신경이 쓰이는 일이 있었던 것 같아.

브라이언
그 지방지인가 하는 것에 뭐라고 실려있습니까?

테일러
어이, 그 신문 어디에 놨어?

사원
예... 여기 있습니다.

브라이언
이 지방지 가져가도 괜찮겠습니까?

사원
예, 상관없습니다.

브라이언
감사합니다.



브라이언
저주에 걸려 있던 것은 피라미드 이전에 관계되어 있는 댐공사다. 절대로 넘어서서는 안 되는
성역을 어지럽힌일 때문에, 결국 관계자들은 한 명씩 한 명씩 죽어가고 있는 것 같다...

브라이언
꽤 과격한 발언이로군.

테일러
현장 쪽의 사후처리는 전면적으로 경찰이 하고 있어서. 그 이상 상세한 일을 알고 싶으면
페루경찰서에 가보는 게 좋겠군.



브라이언
요전에 일어난 바이에른건설 부사장의 변사사건에 대해서 문의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만..

경관
그 건이라면 팰튼경부가 담당하고 있소.

브라이언
어디에 계십니까?

경관
아마 3층의 부장실일게요.

좌측 경관
아니 그 건은 랜디 쪽이 더 자세하게 알거요.

브라이언
그 랜디라고 하는 분은?

좌측 경관
변사사건의 현장 검증 주임 형사지.

브라이언
랜디 형사는 어디에 계십니까?

우측 경관
오늘은 비번이라 여기에는 없소.

브라이언
부탁드립니다. 랜디형사가 사시는 곳을 가르쳐 주십시오.

우측 경관
안돼.

우측 경관
어이, 일부러 영국에서 왔는데 사는 곳 정도는 가르쳐줘도 괜찮잖아.

브라이언
감사합니다.



브라이언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런던포스트지 기자 브라이언 펄이라고 합니다.

랜디
대체 나에게 무슨 용무요?

브라이언
바이에른건설 부사장 변사사건에 관한 일입니다.

브라이언
이 사건의 현장주임인 랜디 형사께 그 때의 상황을 여쭤보고 싶습니다만..

랜디
상황이라... 특별히 이상한 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네만...

랜디
음... 아 그러고보니 슈미트가 쓰러져 있던 자리에 청색 돌이 떨어져 있었지.

브라이언
청색 돌이라고요?

랜디
짚히는 거라도 있소?

브라이언
그 돌을 한 번 보고 싶습니다만.

랜디
내가 주워서 감식반에 넘겼으니 서내에 있겠지.



브라이언
이 지방지말입니다만, 읽어보셨습니까?

랜디
읽었지, 나는 신문을 3개나 읽으니까, 확실히 말해서 박식하지. 왓하하.

브라이언
이쪽 귀퉁이에 실려 있는 기사말입니다만..

랜디
음...? 아아 듀마로군. 유명한 점술사라던가.. 후에 알고 놀랬어.

브라이언
한번 듀마를 만나보고 싶지만, 어디에 사는지를 알수가 없어서.

랜디
무척 기분 나쁜 할망구였어.

브라이언
만난 적이 있습니까?

랜디
갑자기 현장에 나타나서 말이지. 이 주변에 청색 돌이 떨어져 있을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했지.

랜디
이상해서 부하에게 뒤를 밟게했었는데, 그 녀석이 듀마였던거지. 만나고 싶다면 가르쳐주지.

브라이언
부탁합니다.

랜디
그러고보니, 듀마가 사건현장에서 이상한 말을 했어.

브라이언
뭐라고..

랜디
나를 향해서 '너도 나와 같은 길잡이야'라고 말이지. 도저히 그 의미를 모르겠어...

브라이언
정말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랜디
음, 좋은 기사가 걸리기를 기대하겠소.



팰튼
자네는...?

브라이언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팰튼
런던의... 그런데, 용건이 뭐지?

브라이언
요전에 일어났던 '바이에른건설 부사장 변사사건'에 관해서, 약간 듣고 싶은 것이 있어서입니다.

브라이언
사망한 슈미트씨는 어떤 분이었습니까?

팰튼
공사의 일체를 페루정보로부터 하청받았던 서독의 건설회사가 있는데 그곳의 부사장이지.

팰튼
확실히 바이에른건설인가..라고 했지.

브라이언
수사상황에 관해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팰튼
독살의 가능성, 전염병같은 의혹은 여러 가지 있지만 해부 결과...

브라이언
결과가 어땠습니까?

팰튼
아무 것도 없었소. 원인불명의 기병이야.

브라이언
슈미트씨가 쓰러졌던 장소에서 청색 빛의 돌이 발견되었다고 들었습니다만..

팰튼
뭐..뭐라고! 그런 것은 몰라.

팰튼
대체 누가 그런 헛소리를...

브라이언
랜디형사입니다.

팰튼
그 남자가 하는 말을 믿는거요? 자네도 어리석은 사람이로군.

브라이언
청색돌 말입니다만, 보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팰튼
엣? 뭘 말이야.

브라이언
서내에 청색 돌이 보관되어 있죠?

팰튼
청색 돌이라고 해도 그런 물건은 어디에도 없어. 보고서엔 기록되어 있지도 않으니까.

브라이언
당신을 믿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일부러 누락시킨거라면...

팰튼
자네는 완전히 랜디놈에게 속은 모양이로군.

팰튼
돌같은 것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