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낙 시리즈 중 하나 남았던 알레스터를 입수하였다.

알레스터를 '자낙 시리즈'라고 부를 수는 없겠지만서도, 여튼 컴파일의 '그' 네 작품 중 실제로 플레이해 본 적이 젼혀 없는 마지막 입수 작품이다. 자낙은 스테이지 0까지 깔끔하게 깬 적이 있고 자낙 ex는 수도 없이 클리어, 알레스터 2 역시 수도 없이까지는 아니지만 꽤 많이 클리어했음에도 이 작품은 연이 없었다. 에뮬레이터로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음에도 손이 안 갔던 게임. 결국 구색 맞추려고 끌고 왔다.

사진의 알레스터 2는 봉인 스티커가 여전히 살아 있지만 결국은 떼어 내서 속을 확인했다. 완벽한 새 것의 내음새가 날 반기더라는. 디스크 두 장이 박스 안에서 구르고 있어 다시 원 자리에 얌전히 꽂아 주고 봉인.
아직 욕심낼 만한 MSX 게임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지만 이제 그만할까 매우 고민 중이다. 어차피 할 게임들도 아니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러는 걸까'라고 하루에도 몇 번씩 되물으며 야후 옥션 구경 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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