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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2 - Ancient YS Vanished The Final Chapter (13)

by viperHBK 2006. 10. 29.

실드의 마법을 얻고 나면 신전 지하의 중추부로 들어가게 됩니다.
길의 중간 중간마다 그동안 만났던 주요 NPC들을 다시 만납니다.

아돌, 나에요. 탈프.
내가 왜 여기에 있냐고요?
그건 나중에 말할게요.
이 앞에 모두가 있어요.
빨리 거기로 가주세요.

당신이 아돌씨이군요. 저는 마리아.
종루에서 쓰러져 있는 저를, 키스가 여기에 옮겨줬어요.
제 곁에 산산조각이 난 팔찌가 떨어진 걸 보고 키스가 말했죠.
분명히 그것이 제물의 대신이 되어준 거라고.

아돌! 이쪽이다!!

여신이 마물의 저주에 당한 것 같다.
촌각을 다투고 있어. 빨리 앞으로..

여신은 이 통로의 앞이다.
조금 나아가면 고트가 있다.
거기로 가는거다!!

아돌, 이제야 와 주었군.
아, 라미아 마을의 고트야.
여신은 아마도 이 안에 있는 것 같네.
그런데 이 결계를 어찌해야 좋을지..

응? 자네의 우측편 통로쪽으로 뭔가가 움직이지 않았나?
뭐지...? 설마 마물이...?

좀전의 귀퉁이로, 무언가 검은 것이 돌아 들어간 것 같다.

아까 돌았던 귀퉁이로 뭔가가 가로질러 갔다.

아돌씨. 겨우 만났네요.
정신이 들고 보니 당신의 모습이 없었어요.
걱정돼서 밖에 나갔는데 길을 잃어버려서...

저는 그때부터 한 번도 마물을 만나지 않았어요.
혹시 이 반지의 힘인지...

이건, 폐허에서 동행인 2명의 여자아이에게 받은 거에요.
아돌씨. 이 반지를 가져 가세요.

여신의 반지 입수.

이 반지는 여신의 물건이 아닌가.
내가 꿨던 꿈 속에서 여신이 차고 있었어.
혹시 결계가 깨질지도 모르겠군.
시험하는 셈으로 저기에서 한 번 사용해보게.

반지가 결계에 닿는 순간 거대한 힘이 봉쇄되어간다.

두 사람은 마치 박제인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어디에선가, 낮은 웃음소리가 울려퍼져왔다.

두 사람이 그런 상태여서는 이젠 나를 물리칠 수가 없지. 여신을 잃은 인간따윈 두렵지도 않다.

700년전, 나는 일이 성사되기 직전에 저 괘씸한 여신에게 봉쇄당했지.
그 때부터의 굴욕의 세월은 흘러 갔다.
시간은 비참한 나를 비웃는 것처럼 천천히 흘러갔다.

그리고, 결국 그 시간이 왔다. 나의 시대는 도래한 것이다.
이스는, 이 세계는 나의 것이다.
인간들에게 마물의 무서움을 깨닫게 해주지.

그때 문밖으로부터 들어본 적이 있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게는 안되지!! 마물 양반!!

이제 이스는 지상으로 내려간다고.
잊어버리면 곤란해, 이 도적 고반님을 말이지.

아돌, 늦어서 미안하네.
자, 이 은하모니카를 부는 거다.

고반은 아돌을 향하여 하모니카를 던졌다.

은 하모니카 입수.

아돌씨, 오랜만이군요.
접니다. 루터 젬마입니다.
클레리아의 방패를 가지고 왔습니다.
최후의 전투에는 이것이 필요할 겁니다.

클레리아 실드입수.

아돌은, 머리 속에 떠오르는 멜로디를 조용히 부르기 시작했다.(아마 그 멜로디는 레아가 1편에서
가르쳐 준 걸겁니다. 그런 설정이었던 것으로 기억... 틀리면 대략 난감)

두 여신에게 걸려있던 결계가 깨집니다.

먼저 레아와의 대화입니다.

아돌씨한테는 뭐라고 감사하면 좋을까..
저는 이스의 여신 레아입니다.

일찍이 우리들이 마물을 봉쇄했을 때,
클레리아라고 하는 금속도 지하에 실수로 묻어버렸습니다.
수백년의 시간이 흐르고
그것은 '은'이라는 이름으로 발굴되었던 겁니다.

다암의 탑에선, 다크 퍽트를 물리쳐 주었습니다.
다크는 신관 퍽트의 자손에 해당하는 사람.
그는 클레리아에 서려 있는 마력을 이용해서 마물의 봉인을 풀어
세계를 자신의 것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마물의 원흉과 싸울 시간이 왔습니다.
당신이라면 가능할 것입니다.
저의 반지를 사용해주세요.
거기에는 마물을 약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자, 그 검에 이스를 결집한 힘을 넣어 드리겠습니다.

아돌의 검에서 빛이 흘러나온다.

다음은 피나와의 대화입니다.

아아, 아돌씨. 얼마만인가요...
저에요. 피나에요.
지금까지 여신이란 걸 숨겨서 미안해요.

마물을 봉쇄해도 언젠가 부활할 때가 오겠죠.
마법.. 그것이 이 세상에서 없어지지 않는 한, 영원히 평화는 돌아오지 않아요.

마법의 힘의 근원인 거대한 흑진주가 이 안에 있어요. 그것만 없앤다면...

그리고 이제 최종보스 다암과의 전투입니다.

여신이 부활한 듯 하군. 하지만 두 사람이 싸우지 않아서는 아무 소용 없지.

우리들 마물은 마법으로부터 태어나는 것.
너희들 인간들이 쓰는 마법따위는 나의 발밑에도 미치지 못한다.
마물의 무서움을 알게해주지.
자, 와랏!!

보스를 상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

장비는 무조건 클레리아 장비이어야 합니다. 최고 레벨이라도 검이 클레리아가 아니면 다암에게
단 1의 데미지도 주지 못합니다. 물론 마법도 통할리 없습니다. 그렇죠. 차지딘 모드입니다.
그리고 날아다니는 공격물들은 배경에 휘날리는 불과 맞물려서, 보고 피하기가 용이하지는 않지요.
그걸 이리 저리 피하면서, 순간 이동으로 도망다니는 다암을 칠 수 있는 분은 클레리아 장비만을
장착한 채 그대로 싸우시면 되고...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꽤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만)

또 하나는 생명의 약을 지정해 둔 후 싸우는 법. 아마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생명의 약을 쓰고도 다암을 클리어 못한다면 그건... 크흠.

또 하나는 레아가 말한대로 여신의 반지를 끼고 마법을 실드의 마법을 사용한 상태에서 싸우는 겁니다.
정확하게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만 여신의 반지를 끼운 상태에서는 다암의 공격물의 속도도 느려지는
듯 합니다. 또한 받는데미지도 줄어드는 것 같고요. 여신의 반지를 낀 상태에서 실드의 마법을 사용하면
MP의 소모치가 현격하게 줄어 듭니다. 그것으로 MP가 완전 소진될 때까지만 다암을 두들겨 패면 그
다음은 다암의 공격물을 따라가면서 맞지 않는 이상은 클리어 가능성 거의 100%죠. 스토리를 따른다면
지금의 공격법이 스토리대로의 공격법이겠죠.

깨지는 흑진주.



다암의 방으로 다시 되돌아 오고 눈 앞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드디어 엔딩 데모가 시작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