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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 관련

YS3 - Wanderers from YS (1)

by viperHBK 2006. 11. 7.

MSX판으로는 마지막 YS인 YS 3편, 이스로부터의 방랑자들입니다.

주지하시다시피 이 작품은 기존의 쿼터뷰에서 사이드뷰로 바뀌었으며, 팰콤은 새로운 시도로
이렇게 한 것이었겠지만 별로 좋은 말 못들은 것으로 압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친구가 당시 신림동에 위치하고 있던 '대우 영상 컴퓨터'라는 곳에서 카피해
온 것을 4000원 주고 카피해서 플레이했었지요. 중3 시절 그다지 부유하지 않았던 동네에서의
4000원은 모으기 쉽지 않은 돈이었지만 그래도 세운상가의 장당 3, 4000원보다는 파격적인
가격이었기에 기분 좋게 복사해 들고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스3라는 부제가 있지만 실제로 이스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 입니다. 이스2에
비하면 플레이 시간이 매우 짧은 편이고 감탄을 자아냈던 그래픽과 가로스크롤,PSG를 쥐어 짠
배경음악은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엔딩데모의 마지막 그림과 함께 올라가던 글을
일일이 적어 학교 일본어 선생님께 들고가 해석해달라고 했던 기억이 있군요. 지금은 얄팍한
일본어로 대충 알아보긴 합니다만..

Amost 3 years had passed since Adol had rescued Ys from the clutches of evil.

아돌이 악마의 마수로부터 이스를 구해낸 지 그럭저럭 3년이 지났다.

Adol with his faithful companion Dogi were wandering from country to country.

아돌과 그의 충실한 동료인 도기는 이곳 저곳을 여행하고 있었다.

One day, a rumor they had happen to hear lead them to return to Dogi's place of birth.

어느날, 그들이 들은 하나의 소문은 그들로 하여금 도기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였다.

Something strange had happened in Felugana. Fields were dying and becoming barren.

몇몇 이상한 일이 펠루가나에 일어났다. 대지는 매말라갔고, 또 죽어갔다.

Strange creatures hunted the people in the dark cloak of night.

이상한 생물들이 밤의 어둠 속에서 사람들을 사냥했다.

This did not discourage Adol.

아돌은 용기를 잃지 않았다.

Adol plunged into this new adventure.

아돌은 이 새로운 모험에 뛰어들었다.


리메이크된 이스3의 제목은 '펠가나의 맹세' 입니다만 보시다시피 Felugana가 최초 스펠링입니다..

가드너씨, 오랜만이군요.
접니다. 10년전에 이 마을에서 나간 도기요.

도기!! 자네....
그때는, 아직 꼬마였는데 이렇게 멋지게 되어서..

동료가 같이 오고 있습니다.
어이, 아돌. 뭐하고 있어. 빨리 와.

여기가 도기가 태어난 마을이로군.

가드너씨, 소개할게요.
이 녀석은 아돌이라고 합니다.
요 2년간 같이 여행을 했죠.

여행지에서 이쪽 지방의 불길한 소문을 들어서 들러봤는데..
대체 무슨 일이죠?

이 주변은 이상한 몬스터가 서성거리고, 흉작은 계속 되고...
정말 이상해.

그래도 자네가 돌아왔다고 하면 마을 사람들도 모두 기뻐할거야. 빨리 만나보라고.

아돌 가자.

아돌, 도기의 고향 마을 진입하다.










어때 아돌. 좋은 마을이지?

(여관에서 여자 한 명이 나온다)

도기와 부딪히는 여인.

아, 죄송해요!!

바보자식!! 어디에다 눈을 두고 걸어다니는거야.

...어? 혹시 너 도기야냐?

너, 엘레나야?
... 전혀 몰라봤어.

도기....
너는 전혀 안 변했네.

쓸데없는 소릴.
그렇지 그렇지, 오빤 뭐해. 건강해?

오빠하곤, 요 몇 달간 못 만났어.
나, 좀 바빠서. 나중에 또 봐...

뭐여. 오랜만에 만났는데, 무정한 녀석이군.
아돌. 난 먼저 여관에 가 있을게.

여관에 들어가는 도기.



전혀 어렵게 해야 할 이유가 없는 플레이이므로 난이도는 당연히 EASY로 당첨.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