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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 관련

디간의 마석 - 플레이할 것인가..

by viperHBK 2019. 6. 4.

1989년, 친구 소유의 MSX매거진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게임이 둘 있었다. 하나는 안젤루스, 또 하나가 바로 이 '디간의 마석'이다. 지금 보면 지저분한 도트 그래픽 그 이상 이하도 아니지만 당시로서는 실제 같은 느낌이 들었던 미려한 그래픽이랄까, 매거진에 게시된 그림은 작게 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워낙 마이너한 게임인지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회자되지 못했고 나에게는 몇몇 스크린 샷의 진한 인상만 남긴 채 시간이 흘렀다. 

나이 먹고 다시 관심이 생기고 나서는 이 게임이 다소 특이하다는 것을 알았다 만나는 사람의 태도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 배고픔의 개념, 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 개념 등 무언가 진입장벽이 높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었고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는 클리어한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어 그냥 손놓고 있었는데 결국 일본 쪽 블로그에서 10개의 게시물로 공략 비슷한 게시물을 찾아냈다.

진행하다가 손 놓은 게임이 환영도시, 스팀판 파이널 판타지9, 드래곤 퀘스트 7...(-_-) 그리고 한 달 간 휴일 없는 업무러시.

아, 음원이 PSG만이다. 그런데 사운드를 정말 너무할 정도로 다듬지 못했다고 할까, 오프닝 데모 음악은 거의 소음 수준이라 '그냥 하지 말까'라는 생각이 스믈스믈..

올해 안에 한번 발 담가 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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