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에 스트리트 파이터2가 오락실을 휩쓸고 다시 대쉬가 나오면서 그에 편승해 나온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 책 자체에 대한 욕심보다는,
부록으로 줬던 이 테이프에 대한 욕심 때문에 구입했다. 당시에 잠잘 때 듣는 용도로 무지막지하게 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스트리트 파이터2와 대쉬에 대한 당시로서는 여러 정보를 담고 있으나 전문적인 느낌은 아니며 책 내에 쓰인 사진도 오리지널 기판이 아닌 복사판을 돌린 것을 찍은 것이라 신뢰도가 그다지였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출발이 어떻게 파이팅 스트리트(1988)냐... 1987년 'STREET FIGHTER'이지.. 쩝. 게다가 이니셜은 'SF'가 아닌 'ST' (...)
본격 '카콤'의 위엄
'보나스' (...)
춘리의 3사이즈인 88-58-90은 마계촌의 공주 프린프린의 그것과 같다. (뭐냐 캡컴, 해당 사이즈에 누군가의 집착이 있었는지도..)
뭐냐.. 사가트. 키 226에 몸무게 78.. 아무리 설정이라지만 무슨.
인터넷에 떠도는,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춘리가 '옷벗는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의 진원지가 바로 이 책이다. (책 팔아 보겠다고 이런 건가 쩝..)
책 자체는 조악하기 짝이 없는데 어떻게 지금까지 책이 살아 있어서 포스팅해 본다. 지금이야 에뮬 돌려서 들으면 돼서 별 의미는 없는데 저 테이프 아직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나.. 테이프 말미에 BGM 전곡 어레인지가 있는데 꽤 듣기 좋았다. 하지만 이제 와선 테이프를 들을 수 있는 카세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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