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일이라는 것이 그 강도와 상관없이 어느 정도 반복되어 노출되면 익숙해 지기 마련인데 20년 가까이 되도록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이 있으니 바로 이 글의 제목이다.
음악으로만 들으면 그럭저럭 괜찮으나, 추억편 본편과 같이 보며 들으면 아직도 그냥 슬프다.
너를 잃고서야 네가 느꼈던 기분을 알 것 같다. 너는 이런 기분을 쭉 견디고 있었구나.... 란 대사는 정말 기절할 것 같다. 오버가 아니라 정말 이런 상황을 맞게 된다면 도대체 어떻게 견딜 것인가.
그 미칠 듯한 슬픔을 정말 비장하게 녹인 곡이 '속죄'이며 마지막의 스크린샷에서 터지는 하이라이트와 이후의 여운은 스토리가 주는 슬픔과 어우러져 당시 매우 깊게 들어왔다.
이 추억편과 관련된 좋은 글들은 검색해 보면 널려 있으며 내 생각이라봐야 뭐 별로 대단한 것도 없어서 그런 부분을 적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귀찮은 걸지도) 그냥 그 애잔함 자체를 말하고 싶은 것.
그러고 보니 이 장면과 함께 흘러나왔던 음악도 만만치 않았다. 정말 편집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던 장면..
카우보이 비밥 24화 끝날 무렵. 곡은 Call me call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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