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룬이 쓰러지자 브라이언은 가룬의 몸을 수색합니다.
젤 처음 나오는 것은 수첩입니다. 눈에 띄는 기록이 있군요.
"듀마가 말한 대로다. 버리는 쪽이 좋았나?"라는 메모가 있습니다. 가룬은 슈미트가 죽자 듀마의
말을 떠올리고 불안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색 돌이 나옵니다. 청색 돌 안쪽에 묘한 각인이 보인다고 혼자 말을 합니다.
스튜어디스를 부르는 브라이언. 스튜어디스는 깜짝 놀랍니다. 브라이언은 지금 비행기에 의사인
에드거 박사가 있을 것이니 불러달라고 부탁합니다.
에드거도 놀라는군요. 도저히 무슨 병인지 모르겠다는 분위기이나 에드거는 곧 생각났다는 듯이
브라이언에게 '악마의 복음'이라는 책을 아느냐고 묻습니다. 브라이언이 알 리가 없죠. 그 책에 나
오는 증상과 똑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런던에 도착하면 보여줄 것이 있으니 꼭 한 번 와달라고
하는군요. 브라이언은 에드거에게 청색돌을 보여주면서 안에 묘한 각인이 있다고 하지만 에드거
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런던에 도착하는 브라이언. 일단은 회사에 가서 보고하기로 합니다.
브라이언
...한 이유로 가룬씨는 에드거의 병원에 수용됐어. 증상에 따라서는 수술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아.
에리스
그랬구나. 그렇지만 묘한 우연이네. 이번엔 내 얘기를 들어봐.
가이스
뭐라해도 특종이라구.
브라이언
그래서 에리스, 네가 얻은 정보는?
에리스
공통적인 것은 전신이 녹색으로 짓무르고, 혈관이 부어 올라 순식간에 의식불명이 되어 버리는
거야.
에리스
발병장소는 일본하고 페루. 거의 정반대지.
브라이언
무언가로부터 감염돼서, 그리고 발병...아니, 그래도 표준시에서 동일시각에 발병한 기병이지?
에리스
어느 나라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는 병이래.
브라이언
환자의 신원에 대해선?
에리스
일본에서 발병한 여자아이에 관해서 들은 정보는, 에이미 해밀턴이라고 하는 여자가 목숨을 잃
을 뻔했다는 것뿐이야.
에리스
페루 쪽은 서독의 대기업 바이에른건설의 부사장 슈미트라는 중년남성.
에리스
리마의 잉카피라미드 이전에 관련해서 댐공사의 최고책임자로 페루에서 지휘를 맡고 있었던
것 같아.
에리스
상세한 일은 아직 모르겠지만, 슈미트씨는 병원에 이송되던 도중에 죽은 것 같아. 독살이란 의문
도 있어서 이번에는 경찰이 조사를 들어간 것 같아.
에리스
그 가룬이란 사람. 누구였어?
브라이언
서독의 G.I.U.라고 하는 보험회사의 경영본부장이라는군.
가이스
G.I.U.라고?? 대공사에 걸린 거액보험을 잘도 끌어간 회사로구만.
브라이언
가룬은 G.I.U. 페루 영업본부장, 슈미트는 리마의 댐공사에서 지휘를 맡은 사람...이라고 하는건...
브라이언
잠깐 병원에 가서 돌아가는 것 좀 보고 올게.
에리스
그래 수고해.
어프리시에이션 시스템이 아닌 실제 게임을 할 때는 에리스와 가이스에게 청색 돌을 보여 줄
수가 있습니다만 보여주면 가이스는 에드거와 마찬가지로 청색 돌 안의 각인을 보지 못합니다.
어프리시에이션 시스템(감상 모드)에서는 생략되어 있기에 첨언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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