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관심이 있었던 작품은 아니었는데 친구가 이 게임을 가지고 있었고 어렵게 골베리우스를 클리어하는 것을 보며 나중에 한 번 해보자.. 정도로 인식하고 있던 게임이다. 첫 클리어는 MSX와의 만남 분석을 보며 그냥 따라하기 신공으로 클리어. 다만 친구와는 다르게 골베리우스를 매우 쉽게 클리어했는데 우연히 발견한 꼼수 때문이었다.
주인공은 잃어버린 여동생을 찾다가 어느 계곡에선가 쓰러져 나뒹굴고 아레이드 왕국에 구조되어 리나 공주의 간호를 받으며 지내게 된다. 뭐 이렇게 흘러가면 좋으련만 골베리우스에 의해 아레이드 왕국이 난장판이 되고 왕까지 병에 걸리게 된다. 이에 리나 공주는 파멸의 골짜기에 몸소 들어가게 되지만 실종되게 되고 그 소식을 들은 주인공이 리나 공주를 구하러 골짜기로 다이빙하게 된다는 이야기.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 유기적인 스토리가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런 것은 없고 각 영역을 돌아다니며 적을 죽이거나 특정한 바위나 나무를 찔러대면 생기는 굴 속에 연신 드나들면서 정보 얻고 혹은 돈(FIND), 생명의 최대치를 올리면서 보스 잡고 다음 영역 가는 그런 형태다. 모든 캐릭터를 귀엽게 그려 놔서 그런지 파멸의 계곡이라는데 그다지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으며 하다 보면 그냥 그냥 클리어하게 되는 그런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줄 만한 배경음악과 무엇보다 정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만든 듯한 효과음, 특히 아이템을 얻었을 때의 효과음은 정말 쌓였던 체증이 내려가는 듯한 시원한 소리라 마음에 들었다.
리나 공주를 구하는 것이 목적인데 목적과는 별도로 결론적으로 골베리우스의 마음 구하기가 된다. -_-
엔딩 데모에서 케레시스를 따라가겠다며 윙크하는 리나 공주는 꽤 예쁘달까? 당시의 친구는 정말 예쁘다며 좋아했었는데 지금 봐도 그런지...
마지막으로 골베리우스의 마지막 영상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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