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AI - 부라이(武神來往道) (16)

비들마을을 나오자마자 갑자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그것은, 너무나도 갑자기 일어난 일이었다. 빛의 아들을 태운 소피의 그림자가 팽창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려는 찰나, 그 그림자는 벌떡 일어나서, 빛의 아들을 잡아간 것이다.

로말
당했다!!

그림자
우리들은 영(影)의 여단(旅團). 빛의 아들은 받아간다!!

사쿄우
리스크!!

하야테
이런 썅!!

하야테는 그림자를 베었으나, 그것은 헛되이 허공을 뚫을 뿐이었다. 그림자는 빛의 아들을 품에 안은
채로 스물스물 소피의 그림자 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그림자의 목소리만이 울렸다.

그림자
라간테 산이다. 라간테 산 정상 유적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반드시 와야한다, 팔옥의 용사들이여!!

하야테
이런 썩을... 빛의 아들이 납치돼 버렸다...

로말
라간테 산 정상까지 오라고 했지요?

알렉
라간테 산이라면, 자이어스 대륙 동쪽이구먼.

사쿄우
산 정상의 유적이라고.... 6000년 전, 빛과 어둠이 일대결전을 했던 장소로군.

리사
뭐라고요!?

곤자
간다. 라간테산, 간다!

마이마이
그래요. 빛의 아드님을 구하는 거예요... 그리고 분명히 이런저런 의문이 풀리겠죠... 그렇죠, 사쿄우님?

사쿄우
후후후... 마이마이의 예지능력은 대단하군.

라간테 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비들마을 기준으로 동쪽으로 계속 이동한다. 존 마을, 간마 마을을 지나
면 라간테 산 직전에 가로가 마을이 있을 것이다. 일단 들어가서 정비를 하고 라간테 산에 대한 정보도
얻어볼까 하지만 산에 대한 정보는 그다지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 바로 라간테 산으로 간다.



알렉
이 산이 라간테 산이지.

하야테
정말이야?! 미치겠군.... 이 산 올라가는겨?

곤자
오른다. 빨리 정상에 간다. 곤자 힘낸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에 만나는 적들은 꽤 강하다. 정비라든가 레벨노가다 게을리하면 무료로 지옥구경
을 하는 수도 있다.



하야테
이제야 정상이다... 으으, 힘들어.

사쿄우
여기다... 여기에서 리스크와 다르가 싸웠던 거다...

로말
영의 여단이란 놈. 약속대로 왔다! 모습을 나타내라.



유적에 나란히 서있는 기둥의 그림자가 일어나더니, 몇 사람의 그림자가 모습을 나타냈다.

하야테
나오셨구만! 빛의 아들을 돌려 줘!!

버질
빛의 아들은 무사하니 걱정하지 마라. 그것보다 제군들, 잘 와주었다. 나는 영의 여단을 통괄하고 있는
버질 보르번. 잘 부탁한다.

하야테
너 무슨 헛소릴하는거여? 빛의 아들을 돌려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버질
괜찮다. 빛의 아들은 곧 돌려준다. 그리고, 우리들은 아직 적이 아니다. 이야기에 따라서는 백옥의 신기
백빙개를 그대들에게 건내줄 용의도 있다.

그 말을 끝냄과 동시에 사쿄우가 가지고 있던 백옥이 격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사쿄우
아마도, 정말로 팔옥의 신기를 가지고 있는 듯 하군. 그렇다면 더더욱 기괴한 일이군. 리스크를 유괴하
면서 신기를 건내준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아.

버질
그것은 사과한다. 용서바란다, 어쨌든 시간이 없었다. 거기서 우리들 영의 여단이 그대들을 믿을 수 있
는가 없는가를 시험하고 싶었던 것이다.

하야테
크앗! 또냐, 너희들 대체 뭐냐? 하람의 일족도 그렇고, 월랑의 일족도 그렇고,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놈들이군.

버질
그런가... 시이시이야와 아왕을 만났단 말이지.

하야테
알고 있나?

버질
만나서... 그들은 어떻게 했나?

하야테
이런 저런 얘기 하고 신기를 줬지.

버질의 눈은, 쿠쿠의 황념봉과 로말의 녹자검에 꽂혔다.

버질
그런가... 알았다. 놈들은 그대들을 믿은 것이다. 그럼 우리들도 믿어도 좋겠지. 자, 가지고 가라. 백옥의
신기 백빙개다. 시간이 없다, 서둘러 주기 바란다...

사쿄우
... 그대들도 6000년 전의 희생자들인가...

버질
......

리사
6000년 전의 희생자!? 그 비극이란 것과 관계가 있어요?

버질
... 어둠의 군세 가운데 영남이란 이름을 가진 놈이 있다. 놈은... 우리 영의 여단에 속한 자다. 영의 여단
가운데에서도... 최고의 영웅으로 존경받았던 콜로서스 머피일 것이다.

하야테
헤에? 동료끼리 분열이냐?

버질
틀려!! 분열이 아니야!! 머피는.. 콜로서스 머피는 6000년 전의 영웅이다!!

마이마이
6000년 전이라고요!! 정말 오래 되었네요, 영의 여단이란 게.

버질
훗, 6000년도 수명은 아니다. 오래 살아야 200년이야.

하야테
그럼, 어째서 6000년 전의 녀석이 살이 있는 거야? 사람 잘못 본 게 아녀? 너희들 전부 다 같은 얼굴에,
시꺼먼스에.

버질
그런 건 절대 아니다. 그는 틀림없는 영웅 머피다.

하야테
그럼, 어째서 그 영웅이 어둠의 군세 같은 데에 있는 거냐.

버질
... 시간이 없다. 빨리, 빨리 시간을 움직여다오! 부탁한다, 팔옥의 용사들이여. 그리고 이제 두 번 다시
희생자를 낳지 말아다오...

그 말을 남기고, 버질을 시작으로, 영의 여단은 다시 그림자 안으로 날아 들어갔다.

하야테
어이, 기다려! 설명을 하고 가!



로말
그 사람들 누구일까요, 대체?

알렉
음...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6000년 전에 일어난 빛과 어둠의 전쟁에서 상당한 종족이 멸망했다고
들었지... 이제 아련하게 남은 단순한 전설에 불과할 뿐이지만...

사쿄우는 영의 여단이 남기고 간 백빙개를 주워 들고 슬픈 듯이 그것을 바라보았다.

사쿄우
역시, 소문은 사실이었다.. 그들의 잃어버린 시간을 돌려주지 않으면 안 되겠군...

일동은, 입을 다물고 사쿄우를 봤다.

로말
사쿄우씨... 당신은 뭐든 다 알고 있는 것 같군요. 우리들은 이대로 아무 것도 모르는 채 싸움을 계속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까?

마이마이
그래요. 하람의 일족, 월랑의 일족, 그리고 영의 여단... 모두 슬픈 듯한 눈을 하고 있었어요. 왜 그렇죠?
모두 무엇을 슬퍼하고 있는 거죠?

사쿄우는 모두를 둘러보고, 슬픈 듯한 미소를 지었다.

사쿄우
모든 것을 말하지... 믿을 지 안 믿을 지는 모르겠지만.

일동은, 긴장하고 사쿄우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사쿄우
이 우주에는 천계, 하계, 운계라는 세 개의 세계가 있다. 천계는 신들과 그들의 일족이 사는 세계.
리스크와 다르는 그 세계의 주인이다. 하계라는 것은 이 세계. 그리고 운계가 세상에서 말하는 사후의
세계다.

하야테
갑자기 어려운 얘기 하지마. 내가 묻고 싶은 건....

사쿄우
입 다물고 들어! ... 천계에는 16인의 신들이 있다. 이 16인의 신들은 각각이 8 대 8로 한 명씩 적대하고
있다. 모든 일에 겉과 속이 있는 것처럼 말이지.. 빛과 어둠도 그 안의 하나의 관계다. 16인의 신들의 힘
은 절대적이고 서로의 힘에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겉과 속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천계는 따분
한 세계. 신들은 그 심심풀이를 위해 때때로 하계에 내려와 그 힘을 발휘한다. 특히 빛과 어둠은 자주
싸우지. 6000년 전의 그 때도, 지금 이렇게 일어나는 싸움도, 그 한 일단이다.

리사
그럼, 저 비극이라고 하는 건... 빛이 이겼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했는데...

사쿄우
그렇다... 확실히 6000년 전, 빛은 어둠에 승리했다. 그리고 싸움에서 진 어둠의 일족은 천계에 돌아간
다. 빛이라고 해도 어둠을 멸망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 모든 것은 표리일체. 그 한 쪽이 없어진다면
어찌 될까?

로말
다른 한 쪽도 존재할 수 없지요!

사쿄우
그렇지.... 상대하는 신들의 어느 한 쪽이 이기면, 그 별은, 승리한 신의 세력에 들어간다. 그리고 역사는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키프로스의 별에서 6000년 전에 일어난 싸움도, 그 도리에 기초하고 있을 터.
그러나 천계에 하나의 소문이 흘렀다. 패한 어둠의 신제 다르가 천계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거다. 그 때,
리스크는, 다르는 다른 별에 세력을 확장하러 갔다고 우리에게 말했지...

하야테
어이어이, 잠깐만! 이야기가 이상하네. 리스크가 우리들에게 전했다는 말 말인데, 네가 어떻게 천계의
일을 이렇게 잘 아는 거여?

사쿄우
나도, 16신의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야테
아앗, 핫핫핫... 이 녀석 미쳤네. 너, 항상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말야, 턱도 없는
구라를 치는 놈이로군. 그냥 미친 거 아녀? 으아하하하하....

알렉
인마, 하야테! 실례되는 말을 하는 게 아니야. 난 알고 있소. 당신이 용의 신제라는 것은 수정구로 봤으
니까 말이지. 그 용의 신제라는 것이 16신의 한 명이라는 것이구먼?

사쿄우
그렇다.

알렉
그렇다면, 왜인가? 당신 혼자서도 다르와 싸울 수 있을텐데... 왜, 일부러 팔옥의 용사의 한 사람이 되었
냐 말이지.

사쿄우
내가 이 별에 온 것은 두 가지의 이유가 있다. 하나는 사적인 용무지만, 또 한 가지. 그것은, 천계에 돌고
있는 소문이 사실인가 아닌가, 리스크의 말에 거짓이 있는가 없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온 것이다.

리사
무슨 의미죠?

사쿄우
리스크는 다르가 다른 별에 갔다고 말했지만, 누구도 본 적이 없다. 오히려 이 키프로스 별에서 나갔다
는 증거가 전혀 없는 거다.

로말
라는 건?

사쿄우
다르는 이 키프로스에 봉인되었다고밖엔 생각할 수 없다. 만약 리스크가 그랬다면, 이것은 중대한 문제
다. 어둠이 소멸하면, 반대의 입장인 빛도 소멸한다. 그렇지만, 어둠이 소멸되지 않고 그 힘을 빛이 자
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면... 빛의 힘이 폭주한다! 키프로스에는 빛만 존재하게 되어 버리는 거다!!

하야테
좋은 일 아니여? 뭔가 문제가 있는 거야!?

사쿄우
빛에 있어서의 어둠, 어둠에 있어서의 빛. 빛이 있으니까 어둠이 번영하고, 어둠이 있기 때문에 빛이
번영할 수 있는 거지. 그 어둠이 힘을 발휘할 수 없다면, 빛만의 세계같은 건 진정한 평화라고 할 수
없다. 리스크는 커다란 착각을 한 것이야. 리스크의 말이 맞다면 세력을 넓히려는 다르를 회개시키겠
다고 생각했던 것이지만, 역시, 천계의 소문은 사실이었다. 희생자는 다르의 편만이었던 것 같다.

리사
그러면, 결국 어떻게 해야 하는 거예요? 저는 이제 뭐가 뭔지 시원하게 알 수가 없어요... 이러면 어둠
을 쓰러뜨리려 했던 우리들은 악인이 아니예요?

사쿄우
그건 그렇지 않아. 우리들은 다르를 소멸시키는 것이 아냐. 다르를 천계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비도우
라고 하는 남자가, 어떻게 다르가 봉인되었다는 것을 알았는지, 어떻게 소생시켰는지는 모르지만, 이것
은 운이 좋은 것이지. 이것으로 빛과 어둠의 균형은 맞출 수 있게 되었으니까. 그렇지만, 다르의 부활
로 인해서 리스크도 키프로스에 강림해 버렸다. 때문에 다시 일대 격전이 일어난다. 그렇게 되면 어떻
게 될 지 알겠지?

알렉
싸움 때문에... 수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이라는 것이구먼.

사쿄우
그리고, 수많은 슬픔을 토대로 해서 평화가 오는 거다. 아무 것도 남지 않은 평화가...

마이마이
와앙, 그런 평화가 아니예요. 그런 건 조금도 기쁘지 않아요~.

사쿄우
빛의 평화를 구하는 것은, 빛에 있어서의 정의. 어둠의 평화를 구하는 것은 어둠에 있어서의 정의.
그렇지만 말이지, 진정한 정의라는 건, 양 쪽의 평화를 모두 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야. 관계없는
사람들을 싸움에 휘말리게 하는 일이 없이, 싸움을 종결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을 위한 팔옥의
용사. 우리들은, 다르를 천계에 돌려보낸 후에 리스크도 천계에 돌려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알았나,
그대들은 그대들이다. 신들에게 휘둘리는 일이 없이 모든 사람들의 평화를 바라는 싸움이다.

하야테
이 자식! 멋진 말을 해주는군. 헤헷, 감동했쓰.

알렉
하지만, 사쿄우. 당신은 신이지. 팔옥의 용사가 될 수 있나? 같은 신으로서의 입장은 어떤가?

사쿄우
후후... 아픈 곳을 찌르는군. 나도 처음에는 모양만의 팔용사로 가장해서, 진실을 알아보려고 했다. 그렇
지만, 사정이 생겨, 나는 신으로서의 힘을 거의 잃어버렸다. 게다가... 나는 그대들이 좋다. 그대들의 평
화를 바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 싸우고 싶다.

하야테
알았다구. 우리들은 키프로스에 평화를!

로말
어둠의 신제 다르를 천계에 돌려보내기 위해!

쿠쿠
그리고 빛의 신제 리스크를 천계에 돌려보내기 위해!

리사
우리들의 평화는, 우리들의 손으로!

알렉
6000년 전의 비극을 다시 일으키지 않기 위해!

곤자
곤자, 힘낸다!

마이마이
마이마이도 힘낼게요!

사쿄우
... 같이 싸우자!

팔옥의 용사는 지금 진정한 목적을 알고, 그리고 그 사명의 거대함에 결의도 새롭게 다졌던 것이다.
그들의 발밑에는, 버질이 돌려준 것인가, 어느 사이엔가 빛의 아들의 모습이 있었다. 마이마이는 귀
여운 이를 예쁘게 보이며 빛의 아들에게 얼굴을 가까이 했다.

마이마이
정말로 귀여운 얼굴을 하고... 알았어요? 이 키프로스를 신님 마음대로 하게 하지 않을테니까욧!

그들은 빛의 아들을 소피에 태우고 남은 신기를 모으기 위해 다시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그 때, 사쿄우
에게는 아직 일말의 불안이 있었다. 그것은 키프로스에 강림했어야 할 리스크가 아직 각성하지 않은 일
이었다...



네 번째 신기 백빙개를 얻다.



하쟈
부르셨습니까? (하쟈 나타난다)

비도우
기수성의 문을 열어라. 네가 특기로 하는 이차원공간에 팔옥의 용사를 유인해 넣어라.

하쟈
자옥의 신기, 자뢰장으로 유인해 내는 거군요.

비도우
그렇다.

하쟈
알겠습니다. (하쟈 사라진다)



비도우
사이몬 (사이몬 나타난다)

사이몬
비도우님, 여기에

비도우
천수성의 문을 열어라. 네 힘을 보여줘라.

사이몬
훗후... 사이몬 폭풍대의 힘,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 수중에 청옥의 신기 청폭검이 있으니까 말이죠.

비도우
실수하지 마라.

사이몬
틀림없이. (사이몬 사라진다)



비도우
만토스

만토스
무슨 일이신지.

비도우
지수성의 문을 열어라. 팔옥의 용사가 갈 것이다.

만토스
후후... 제가 아끼는 겟베르츠가 있는 한, 놈들 따윈 두려울 게 없습니다. 감옥의 신기 남렬부를 건내는
일은 없을 겁니다.

비도우
기대하고 있겠다.

만토스
안심하십시오. (만토스 사라진다)



비도우
리이 (리이 나타난다)

리이
무엇이든

비도우
베서드의 피라밋으로 가라.

리이
홍옥의 신기 홍려개가 있는 장소이군요.

비도우
그렇다. 홍려개는 이제 우리 손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피라미드에서 팔옥의 용사를 향해 쏴라.

리이
반드시 사사면의 오명을 씻어보이겠습니다. (리이 사라진다)

비도우
팔옥의 신기라... 자아, 우리 손에 들어올 것인가, 아니면 팔옥의 용사의 손에 넘어갈 것인가... 훗훗후...
멍청한 놈들아, 설령 팔옥의 신기를 모을 수 있다해도, 어차피 우리 손 안에서 놀 뿐이야. 하앗핫핫



하쟈
나의 엘레멘탈들아. 너희들은 결코 나를 배신하지 않고, 저 알렉놈을 지옥에 떨어뜨려 줄 것이다.
엘레멘탈이여, 나의 성, 기수성에 돌아오라!!



사이몬
후후... 사랴. 너는 언제 봐도 아름다워. 그 영원의 아름다움을 뛰어 넘는 것은 이 세상엔 없어.

사랴
... 기뻐.

사이몬
이제 곧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지. 후후... 네 자식의 죽음이다.

사랴
... 아들?

사이몬
뭐, 봐도 생각은 안 나겠지만. 우리의 적, 팔옥의 용사에는 네 자식이 있지... 크크크... 놈의 놀란 얼굴,
빨리 보고 싶군...



사이몬
간다, 폭풍대! 사슬을 풀지 않는다. 자, 천수성으로!!



만토스
나의 귀여운 애완동물... 겟베르츠야. 이제 곧 팔옥의 용사를 먹여줄테니까. 우하하... 빨리 와라, 팔옥의
용사들아. 나는 지수성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리이
리리안... 네가 팔옥의 용사에 있으리라곤 생각 못 했어.

슈토스
리이님, 적에게 온정은 금물입니다.

리이
네놈들이 실패하지만 않았어도 팔옥의 용사따윈 생기지도 않았다. 리리안이 팔옥의 용사가 되는 일도
말이지...

보론
죄송합니다.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리이
비도우님의 목적은 팔옥의 신기다. 결코 리리안의 손에 넘어가선 안 된다.

보론
알, 알겠습니다.

영남(影男)
리이님, 어둠의 세계는 반드시 되찾는 겁니다.

리이
... 좀 더 큰 세계다... 좀 더, 좀 더 먼. 가자, 베서드의 피라미드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