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SX 관련

BURAI - 부라이(武神來往道) (17)

by viperHBK 2007. 7. 22.

포인터의 마을은 간마 마을 다음으로 큰 마을이다. 간마마을에는 숨겨진 방어구 상점이 있다면 이 마
을엔 숨겨진 무기구 상점이 있다.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참고될 만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아버지와 둘이서 북쪽으로 여행갔을 때 하늘에 떠있는 성이 보였다.


피라미드의 주변에 괴물들이 나오는 것 같다.


내 애인이 북쪽으로 갔다가 행방불명 됐다.


요즘 젊은 여자들이 행방 불명이 많이 된다. 게다가 미인만.

피라미드는 리리안과 관계되고 나머지는 하야테와 관련된 정보이다. 하야테의 천수성 이벤트 쪽은
전투 없이 이벤트만으로 진행된다. 귀찮으니 그 쪽 먼저.

포인터 마을 서쪽에는 천수성으로 가는 로프가 있다.



하야테
오잉? 내 청옥이 빛나기 시작했어. 됐어, 내 신기의 차례다.


알렉
라고 말은 하지만 어디에 있는겨, 여긴.... 오잉? 이런 곳에 로프가 늘어져 있네. 대체 어디서부터
늘어진겨?


사쿄우
하늘을 봐! 저 구름의 빈틈이다!!


리사
성!? 설마, 구름 위에 성이라니...


로말
하지만, 이 로프는 저 구름에서부터 내려져 있는 것 같군요. 올라가 볼 가치가 있을지도?


하야테
안 돼!!! 안 된다면 절대로 안 돼! 나, 높은 곳은 정말 싫단 말여. 구름 위라고? 농담하지마. 난 죽어도
안 갈 거니까.


알렉
뭔 소릴 하는겨! 네 신기인데.


하야테
싫어. 나, 신기 필요없어.


리사
야 이 겁쟁아!


하야테
뭐라! 난 말야, 해적이기 때문에 높은 곳은 영 파이란 말여.


사쿄우
하야테, 쓸 데 없는 소리하지 말고 생각을 해봐. 신기가 모이지 않으면 다르하고는 싸울 수가 없어.


하야테
알았다고! 올라가면 되잖아, 올라가면!


사쿄우
좋아, 올라가자.


하야테
밑을 보지마... 밑을 보지마... 밑을 보지마...



하야테
여긴 구름 위가 아녀... 여긴 구름 위가 아녀... 여긴 구름 위가 아녀...

여기에는 적들이 없다. 그냥 돌아다니면서 천수성만 찾으면 된다.



마이마이
우와아, 예쁜 성이예요.


리사
정말... 음, 성 앞에 누군가가 있어요.



사이몬
잘 오셨습니다, 나의 이름은 천수장 사이몬 루시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팔옥의 용사님들.


하야테
너구만, 내 신기를 가지고 있는 게.


사이몬
그 무슨 품위없는 말을. 역시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길 잘 했군. 내 아름다운 천수장에 천한 너희들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몸이 떨린다.


리사
너무해, 그런 심한 말을!!


하야테
어이 어이, 그러면 어여 신기나 내놔!


사이몬
나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청옥의 신기, 청폭검을 가지고 있는 건, 사이몬 폭풍대의 대장, 사랴.


하야테
어디 있는겨, 그 놈은!


사이몬
후후... 조급해할 필요 없어, 이제 곧 만나게 해주지. 하지만 너한테 사랴가 당할 지 모르겠군.


하야테
헷, 나한테 쓰러지지 않는 놈 같은 건 없어!!


사이몬
그 말을 듣고 안심했다. 자, 사랴, 상대가 되어 줘라.


사랴
예....에....



사랴 나타난다.

하야테
....엄.....마...


알렉
무어라,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하야테. 미친 겨?


하야테
엄마다... 우리 엄마다!!!


사이몬
하앗핫핫핫. 그래, 틀림없는 하야테의 어머니다. 나는 아름다운 것을 아주 좋아해서 말이지. 사이몬
폭풍대는 인간 여성을 내가 개조해서 만든 군단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과거의 기억을 모두 없앤, 내가 만든 예술품이다. 확실히 13년 전이로군. 울부짖던 그녀를 내가 천수성
에 데리고 가서 개조수술을 해준 게 말이지. 사랴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하야테... 하야테...
라고 말야.


알렉
이 노옴!! 피도 눈물도 없는 거냐!!


사이몬
피? 눈물? 핫, 무지하게 멍청하구만. 그것보다 하야테군, 좋겠어, 어머니랑 다시 만나서. 보너스로
어머니의 손에 저 세상으로 갈 수 있으니까 말이지. 정말로 행복한 일이야.


하야테는, 어머니인 사랴의 얼굴을 그냥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하야테
... 엄마... 우리 엄마...


로말
사이몬... 지옥행 편도티켓, 반드시 선물해주마!


마이마이
마이마이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욧!!


사이몬
오오, 무서워 무서워. 나 같은 천재 예술가를 향해서 무슨 그런 말을 하는 건가. 나의 감성이 미쳐버릴
것 같아. 사랴, 어서 끝을 내라.


사랴
예... 하야테... 죽인다...


사랴는 하야테를 향해 공격해 갔다.



하야테
크악!!


사랴
죽인다... 하야테...


사랴의 예리한 새 발톱은 하야테의 육신을 후볐다.


알렉
하야테!!


사쿄우
하야테, 어머니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거다! 네 손으로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리는 거다.


하야테
할 수 없어... 그런 일...


하야테를 향한 사랴의 공격은 더욱 심해졌다.


하야테
크하앗!


사이몬
아름다워... 정말로 아름다운 광경이다.


사랴
죽어라... 하야테... 죽어라...


하야테
엄마... 살아...계셨군...요.


알렉
하야테, 너 죽어버린다고!!!


하야테
엄마... 바다를 좋아했죠... 나...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바다에 가셨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사랴
죽어라...


하야테
으아악!!


마이마이
죽겠어!! 하야테씨가 죽겠어요!!


하야테
엄마... 들어보세...요... 나... 엄마를... 찾으려고... 해적이... 됐어요... 엄마는... 날... 버린 게... 아니었어...
잘 됐다... 나... 잘 됐어...요...


사랴
이제 곧... 하야테... 이제 곧... 죽는다...


하야테
꾸엣!


하야테는 조금도 저항하지 않고, 그냥 사랴의 공격에 몸을 맡겨버린 채였다. 그 몸은 이미 피투성이가
되었고 살아있는 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였다.


리사
머저리같은 하야테!! 너 죽어버린다고! 죽지마!!


하야테
갑자기... 엄마가... 나왔다고...


하야테는 기쁜 듯이 웃었다. 일행은 눈물을 뿌리며, 주먹을 꼭쥐고 몸을 떨었다. 리사가 절규했다.


리사
야! 리리안이란 아이를 찾고 있지 않았냐!! 죽으면 안 되겠지?!! 리리안을 만날 때까지 살아야겠지?!!


하야테
리사... 헤헤, 너... 의외로 상냥하네...


리사
하야테! 아직은 죽으면 안돼!! 아직 해야 될 일이 많아!!


리사는 가슴에서 침 하나를 뽑아 들고, 사랴를 향해 던졌다.


리사
제발! 기억을 되돌려 줘!!!



게임 오버 직전! 그러나 대본엔 아직 하야테가 죽지 않게 되어 있네?



사랴
하웃!


침은, 사랴의 관자놀이에 명중했다. 동시에 사랴는 공중제비를 돌며 쓰러졌다.



사랴
하야테... 하야테... 죽인다... 죽인다...


하야테
어... 엄마...


하야테는 갈기갈기 찢긴 몸을 질질 끌면서 사랴 쪽으로 갔다.


사랴
하야테... 아들... 하야테... 아들... 하야테... 아들...


사이몬
이런!


하야테
엄마!


사랴
하야테... 하야테 아니니! 어떻게 된거니! 이렇게 피투성이가 돼서! 다쳐도 정도가 있는 거야!


하야테
미안해... 엄마...


리사
됐어...


사이몬
이럴수가! 내 수술은 완벽해. 기억이 돌아올 리가 없어!!


로말
자, 하야테씨, 빨리 치료를! 나머지는 우리들한테 맡기십시오.



갑자기, 사랴의 얼굴이 고통스럽게 일그러졌다.


사랴
아악! 히, 히이잇!


하야테
엄마! 엄마!!


사랴
머리가... 머리가 아파... 하야테... 하야테... 아욱!!


사이몬
후후... 바보자식, 무리하게 기억을 살려놓으니까 머리가 견디지 못한 것이다. 흥, 어차피 실패작이었나,
유감이군...


리사
이, 이럴수가!


하야테
엄마... 어떻게 된거야... 엄마!!


그러나... 이미 사랴는 하야테의 목소리를 듣고 있지 않았다.


사이몬
핫핫하. 하야테군, 그 출혈로는 이제 오래 가지 않겠어. 아무래도 팔옥의 용사도 여기까지인 것 같군.
칠옥의 용사란 건 의미가 없으니까 말이지.


사쿄우
모두... 이 남자만은 놓치지 마라! 이 남자만은, 여기서 죽여주겠어!!


알렉
도망가게 두라고 해도 잡을 것이여. 내가 열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지...

(주 - 이 부분이 부라이 전편을 통해 알렉이 유일하게 진정으로 열받은 부분이다.)


그 때, 하야테가 천천히 일어났다.


하야테
모두... 미안하지만... 이 녀석은... 내가 죽이겠어.



사쿄우
무리다! 정말로 죽어버려, 하야테!!


하야테
내... 가... 죽... 이... 겠... 어...


쿠쿠
... 하야테형. 붉은 눈물을 흘리고 있어!!


알렉
붉은 눈물이라고!? 피, 피눈물이냐!!


사이몬
하야테군, 기쁘게 상대해드리지요. 하하하... 원하는대로 공격해 보세요.


하야테
모두... 손...대...지...마...


사쿄우
하야테, 그 부탁만은 들어줄 수 없어. 쉬고 있어... 뒤는 우리들에게 맡겨라.


하야테
하늘을 더럽히는 불칙한 자여... 너에게 하늘을 관장할 권리는 없다...
나를 분노하게 만든 것을 후회하게 해주마.


사쿄우
뭐라고!!!


하야테의 전신을 청백색의 오라가 감싸 안았다. 그리고 그 오라는 단숨에 파열했다.



알렉
서, 성이 날아갔다!?


사쿄우
설마, 이 힘....!?


하야테에게서 날아간 청백의 오라는 천수성을 한 순간에 형체도 남김 없이 파괴한 것이다.



사이몬
크아아아아아악... 얼굴이 탄다!!!


하야테
너는 평생, 그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거다. 네 죄는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다. 꺼져랏!!


사이몬은 폭풍대와 함께 천공의 저편으로 날려가 버렸다.


알렉
괴... 굉장해...


하야테는 모든 힘을 써버리고, 바닥에 쓰러졌다.



사쿄우
하야테!


마이마이
하야테님


7인은 급히 하야테를 부축했다.


사쿄우
알렉, 리사, 쿠쿠, 그대들의 기로 하야테를 구하는 거다!!


알렉
물론이지! 하야테, 절대 죽으면 안 돼.


리사
하야테... 죽으면 안 돼... 사는 거야...


쿠쿠
형아! 소원이야, 죽으면 안 돼!!


세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써서, 생기를 하야테에게 주입했다.


곤자
곤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곤자 쓸모없어!


마이마이
기도하는 거예요! 열심히 기도하는 거예요!


그 치료는, 대략 하루 밤낮동안 계속 되었지만... 모두가 기진맥진했을 즈음, 하야테의 눈이 천천히
떠졌다.



하야테
우... 우웅... 엄마...


알렉
됐다! 의식이 돌아왔다!!


하야테
어...? 나, 뭘 하고 있는겨? ... 맞다... 사이몬 자식!!


마이마이
사이몬은 하야테님이 굉장한 술법으로 날려버렸어요.


하야테
내가? 굉장한 술법?


알렉
뭐여, 기억 안 나는겨!?


곤자
하야테. 곤자, 하야테 업는다. 등에 탄다.


하야테
어이, 곤자 그만 둬. 쪽팔려.


알렉
무리하지말게. 자네는 아직 걸을 수 있는 몸이 아니여.


로말
하야테씨... 어머니는 지상에 극진히 장사지내 드립시다.


하야테
... 그래... 헷헷, 잠깐이라도 엄마를 만날 줄은, 정말 죽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나란 사람, 운이 좋구만.
어이, 모두, 우거지상 그만하고 여행 계속 하자고!


알렉
(이런 바보 자식이!! 걱정 안 시키려고 강한 척 하기는... 하야테, 너란 놈, 입은 더럽지만, 정말 착한 놈
이구먼.)


리사
하야테, 정말 괜찮아?


하야테
오, 리사. 네가 그런 말을 하니까 기분이 더럽네, 그렇지!?


리사
이제, 몰라! 모처럼 걱정해주고 있는데... (내가 침을 쓰지 않았다면, 하야테의 어머니는 죽지 않고 살았
다... 하야테는 정말로, 우리 아버지를 죽인 걸까... 아니야, 나, 정확히 수정구로 봤어! 이녀석이 우리 아
버지의 가슴을 단도로 찌르고 있는 걸.... 그렇지만 어쩌면 좋을까? 난 하야테의 어머니를 죽여버렸어.
난 하야테가 밉지 않아. 아아, 바보, 바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누가, 누가 좀 가르쳐 줘!!)

샤코우
하야테, 울어도 괜찮아. 네가 운다고 화낼 사람은 없어. 부끄러워하지 마라. 울고 싶은만큼 울어.


하야테
바, 바보자식, 왜 내가 울어야 하는데. 어, 어째서....우... 난, 난... 우와앙, 우와앙왕왕... 엄마, 뭐예요!
모처럼 만났는데! 우와앙.


곤자
곤자 안다. 곤자, 하야테 기분 안다. 곤자 슬프다. 오-이, 오이오이오이.... (-_-)


마이마이
저, 저런... 울지 마세요... 마, 마이마이까지... 아앙, 앙앙앙.


그 후, 일행은, 지상에 내려와서 하야테의 어머니를 후하게 장사지냈다.
그리고 일행은 여행을 속개하였다.



다섯번 째 팔신기, 청폭검을 얻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