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어스 대륙 북동쪽에는 독지대가 있다. 독지대를 그냥 밟으면 당연히 피해를 받으며, 이것을 지나기
위해서는 쿠쿠의 '성행간의 염'을 써야한다. 성행간의 염은 중복이 되면 두 번 내지 세 번 정도 시전하고
들어가면 된다. 독지대의 중간 쯤에 전에는 없던 구덩이가 있다.
하야테
우와앗, 엄청 큰 구멍이구만.
알렉
이런 곳에 구멍이 있다면 위험하지. 어때, 매워버릴까?
곤자
감옥 빛나고 있다. 신기 여기 있다. 신기 찾는다.
하야테
너, 감옥이 빛나고 있다곤 하지만, 이 주변엔 아무 것도 없고... 허억, 설마 이 구멍 안쪽인가!?
쿠쿠
에엣, 저, 이런 데 가는 거 싫어요~.
곤자
곤자 간다. 빨리 간다.
알렉
쿠쿠, 참자. 평화를 위해서란다.
쿠쿠
신기가 있는 곳이 전부 이상한 곳만... 흑흑.
기수성까지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대열은 사쿄우와 리리안(더 확
실하게 하려면 세 번째엔 쿠쿠)을 맨 앞에 놓는 것이 좋다. 이렇게 놓고 전투모드에 들어가면 사쿄우는
수벽, 리리안은 침의 환상(쿠쿠를 세 번째에 놨을 때는 지옥류의 염)을 시전하고 나머지는 전원공격으
로 하면 전투는 비교적 쉽게 간다. 애슬론빅이나 돈이 남아돌면 애슬론킹을 수두룩하게 싸들고 가면 더
좋다. 일원의 치료는 리리안의 기므레나 기므레츠로 하면 된다. 단 리리안은 하야테에게 감정이 안 좋기
때문에 유일하게 기므레가 먹지 않는다. 하야테는 오직 약을 써야 한다. 참고로 수벽은 전원 바리어이며
이것은 바리어가 쳐져 있는 동안은 모든 물리, 술법 공격을 무효화한다. 한 마디로 무적이다. 침의 환상
은 일종의 주박술로 일정 턴 동안 적의 움직임을 완전히 막는다. 사쿄우가 빙룡상태일 때 쓸 수 있는 동
결행에 비할 것은 아니지만 뭐 두 턴이면 적들이 전멸하기 때문에 침의 환상으로도 충분하다.
하야테
이런 곳에 성이 있네!
알렉
꽤 기분 나쁜 성이로구만.
마이마이
꺄악, 지진이예요!
로말
굉장한 땅울림... 오오, 땅 속에서 뭔가가 나옵니다!!
갈라진 땅 속에서 모습을 나타낸 것은 만토스의 애완동물, 거대 메기 겟베르츠였다.
알렉
드아아아아아악
하야테
말도 안 되는 괴물이구만...
리사
정말 못생겼네. 미적 센스가 손톱만큼도 없어.
로말
쓰러뜨리지 않으면 지나갈 수가 없겠군요.
쿠쿠
기다려요! 제가 얘기해볼게요. 메기님, 메기님, 이름이 뭐예요?
... 네? 메기님, 가르쳐줘요. 안 가르쳐주면!.... 아앙, 제 말이 통하지 않아요! 메기님도 참.
알렉
쿠쿠, 놈에게는 한도 주문이 있어!!
겟베르츠가 습격해 왔다.
쿠쿠
저기, 나는 쿠쿠야. 네 이름은?
하야테
그만 둬, 쿠쿠!! 그러다가 먹혀버려!!
겟베르츠가 암석을 집어던지며 선제 공격을 한다.
겟베르츠 처단 후,
하야테
후우~, 어떻게든 처리는 했네.
쿠쿠
우와앙, 메기님은 바보!!
하야테
어이, 어떻게 할까? 이 성 안으로 들어가 봐?
곤자
간다, 곤자 들어간다.
기수성 안은 미로이고 길을 잘못 들면 뺑뺑이 도는 수가 있다. 적들은 역시 강하지만 전술한대로 전투
하면 문제는 거의 없다. 남렬부는 블럭이 빽빽한 곳에 있으며 그 필드의 북동방향에 있다.
거기에는 터무니없이 큰 도끼가 놓여 있었다.
하야테
엄청난 도끼구만. 이런 도낄 누가 가져?
곤자
빛난다. 감옥, 빛난다.
마이마이
에~! 설마, 이 도끼가 신기예요!?
곤자
걱정없다. 곤자 가질 수 있다.
사쿄우
딱, 곤자를 위한 신기로군.
곤자
곤자 기쁘다. 곤자 힘낸다.
그 도끼에 손을 뻗으려고 한 순간,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만토스
왔구만, 팔옥의 용사!
리사
꺄앗! 또, 요란한 게 나왔네.
만토스
네놈들, 내가 사랑하는 애완동물을 잘도 죽였더구만. 살아 나갈 생각은 마라!
리사
잠깐, 애완동물이란게 아까 그 큰 메기?
알렉
뭐하는 놈이여, 정말...
만토스
에~이, 시끄러워!! 내 이름은 지수장 만토스 고든. 간다, 팔옥의 용사!!
하야테
그려! 바라던 바다!!
만토스
우옷...!!
하야테
뭐여?
만토스
끄으으... 끄흑! 우아아아아...!!
마이마이
뭔가 이상해요!
만토스는 갑자기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더니 그 자리에 쓰러져버렸다.
만토스
으악... 우우우...
하야테
어, 어떻게 된거야, 대체!?
만토스
팔옥의 용사들이여... 빨리, 빨리 감옥의 신기, 남렬부를 가지고 가라...
하야테
에!? 괘, 괜찮아? 너, 적 아니야?
만토스
빠, 빨리 해! 내, 내 빛의 마음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사쿄우
빛의 마음!?
만토스
그래... 빨리... 으악!!
하야테
그럼, 그럼, 사양않고 가져간다.
곤자가 남렬부를 손에 넣자, 8인은 만토스를 바라본 채로, 천천히 후퇴하기 시작했다.
만토스
우우..., 팔옥의 용사여, 뒤는 부탁한다... 지지마라... 우욱!
하야테
그, 그래, 미안하군, 응원까지 받아서... 하하...
일행은, 서둘러 지수성을 빠져나왔다. 잠시 후, 만토스의 경련은 점차 누그러져갔다.
만토스
우우... 아직, 빛의 마음이 남아있을 줄이야... 완전히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만토스 일생의 방심.
비, 비도우님 면목없습니다. ... 팔옥의 용사들아, 언젠가 이 빚은 갚아주마!!
하야테
이야~, 여차저차 성은 탈출했다.
로말
그건 그렇고, 그 만토스라는 남자, 이상한 녀석이군.
사쿄우
음, 무언가 사연이 있는 것 같아.
하야테
어쨌든 가자고.
만토스의 정체는 완결편을 플레이하면 알 수 있습니다.
이로서 팔옥의 신기는 다 모이고 이제 키프로스의 성에 가면 마지막이다. 이 즈음 되면 장비가 거의 갖
춰지는데 완벽하지는 않다.숨겨진 상점을 찾지 않았다면 하야테와 로말, 곤자의 장비가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 하야테와 로말의 최종 갑옷은 사라만다이며 이건 포인터 마을의 바로 아래에 그들의 최강갑옷
사라만다를 파는 숨겨진 상점이 있다. 그리고 리리안의 경우 그냥 빔소드를 들고 가도 상관은 없지만
그보다 더 좋은 장비로 블랙로즈 위프란 것이 있다. 이것은 키프로스성 위의 숲에서 얼쩡대면 메두사라
는 몬스터가 나오는데 그놈을 죽이다보면 준다. 또한 하야테, 로말, 곤자의 최강방패로 포세이돈실드가
있는데 이것은 자이어스대륙 남쪽해안을 얼쩡거리다 보면 옥토퍼스라는 문어몬스터가 나온다. 그걸
죽이다 보면 낮은 확률로 줍니다. 뭐.. 사쿄우의 수벽이 있는 이상 굳이 구할 필요는 없지만 완벽을 바
란다면 구해두는 것도 좋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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