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이 완결편은 세이브디스크를 포함 3.5인치 2DD 10장에 달하는 게임이며 상권의 뒷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완결편이니만큼 상권에서 풀리지 않았던 수수께끼들이 이 완결편에서 다 풀린다고 보면 된다.
배경은 뇌신성, 뇌신(雷神) 자키마루가 거처하는 곳이다.
천계 뇌신성
자키마루
사라를 찾아냈다고!! 젠장, 썩을 년, 멋대로 천계를 나가버리다니... 확실히 작살을 내주겠어. 그래서, 하야테도 같이 있겠지!?
젠키
음... 찾아냈다면 찾아냈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서도...
자키마루
에~~~~잇!! 감질나서 돌아버리겠네! 어디야, 어디 있어!!
고키
그렇게 안달하지마... 알았나, 듣고 놀라지 말라고.... 실은... 사라는 죽어버렸어.
자키마루
...뭐라고!?
고키
... 사라가, 죽어버렸다고.
자키마루
사라가... 죽었다!?.... 하야테는! 그래서, 하야테는 무사한거야!?
젠키
음, 하야테는 무사하다. 키프로스라는 별에 있어.
자키마루
지구가 아니었나!
고키
어. 지금의 지구에 옛날의 모습같은 건 조금도 없으니까. 사라는 하야테한테 자연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겠지...
말을 끝낸 고키는 술을 들이킨다.
자키마루
나는 키프로스에 가겠다. 하야테를 천계로 데려와야겠어.
고키
어, 어이, 잠깐 기다려. 리스크랑 다르가 소멸한 건 알고 있겠지!? 지금 천계를 떠나는 건 위험하잖아?
자키마루
젠키, 고키, 내가 없는 동안 잘 부탁한다. 좀 나갔다 오겠어.
젠키
자키마루, 자네가 항상 그렇게 멋대로만 하니까, 사라가 정내미가 떨어진거야. 스스로의 입장을 조금은 생각하라고.
자키마루
시끄러, 자기 자식을 데리고 돌아온다는게 뭐가 나쁘다는거야. 그 바보년이 지멋대로 애먼 짓을 하니까 내가 일부러 하계에 내려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귀찮은 건 이쪽이라고.
젠키
사라는 네 아내잖아! 말이 심하구만!
자키마루
... 죽은 여자같은 거, 필요없어.
고키
핫, 어이 없는 놈일세. 난 말이지, 네 부탁이니까 하계를 돌면서 행방을 알아본거야. 수고했다는 말 정도는 해줬으면 하는데.
자키마루
어이, 고키. 너야말로 누구한테 지껄이는 거야? 난 너희들 귀족(鬼族)의 우두머리다.
고키
이런.....!!
열받은 고키를 젠키가 저지한다.
젠키 (화면엔 자키마루라고 되어 있으나 이것은 제작사의 실수로 보인다)
그만 둬, 고키! 지금의 자키마루한테는 뭘 말해도 소용없다. ....가고 싶으면 가라. 이제 말리지 않겠다. 다만 자네한테 한 가지 말해 둘 것이 있다.
자키마루
뭐야.
젠키
키프로스에는 빙룡이 있다.
자키마루
빙룡? 겐요오사이(幻妖齋 - 이것도 화면의 한자가 잘못 됐다) 말인가!?
젠키
그렇게 부르면 화낼 거야.
자키마루
그 자식... 또 몰래 지멋대로 노는구만.
젠키
..... 빨리 돌아와.
자키마루
그려, 금방이다.
뇌신성을 나가는 자키마루.
고키
어이, 저렇게 보내버려도 괜찮은 거야? 저런 녀석이 하는 말같은 거 들을 필요 없다고.
젠키
뭐, 항상 하는 강한 척을 하고 있는 거야. 사라의 죽음에 가장 괴로운 사람은 자키마루라고. 그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믿고 싶지 않은 거겠지.
젠키
오랜만에, 빙룡이랑 한바탕하고, 하야테 얼굴이라도 보면 기분도 괜찮아지겠지.
고키
저 녀석, 뇌신인데도 정말 지멋대로야.
젠키
후후......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뇌신을 감당할 수 있는 거겠지?
무언가 울먹울먹한 분위기..
자키마루
사라, 이 바보자식.... 지멋대로만 굴다니... 이제 투덜대는 일도 할 수 없게 됐어...
자키마루
.... 나는.... 사랑하는 여인 한 사람을 지켜내지 못했다.... 젠장, 뭐가 뇌신이냐.
자키마루
하야테, 기다려라. 이제 금방, 내가 데리러 가마!
하쟈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안심입니다. 잠시동안은 이 성에 머물면서 체제를 재정비를 하도록 하죠. 반드시 승리는 우리들의 손에!
비도우
그 전투로부터 1개월... 다른 녀석들은 아직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 그대로인가?
조르토바
죄송합니다. 키프로스 왕가는 왕자의 무사를 알고 신속하게 재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르토바
그것과 동시에 어둠토벌에도 힘을 쏟아서, 아무래도 생각처럼 움직일 수 없고.... 무사하다면 좋겠습니다만.
비도우
녀석들이 당할 리는 없겠지. 연락이 없다는 것은 녀석들 나름대로 무언가 생각이 있다는 것.... 지금은 여기서 기다린다.
하쟈
부라이가 다시 열릴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시지요.
비도우
아니, 언제 열릴 지 모르는 부라이를 느긋하게 기다릴 순 없다. 막힌 건 다시 열면 되는 거지.
조르토바
라고, 말씀하심은....?
비도우
팔옥의 용사 중에 은발의 남자가 있었지. 그 녀석, 천계 16신의 한 사람으로 봤다. 그 남자를 처리해서 다시 부라이를 연다.
발바라
그 역할, 부디 저에게!!
비도우
호오...... 네가? 신을 소멸시키려 한다면, 보통의 방법으로는 할 수 없다. 하등한 인간을 죽이는 것과는 경우가 다르단 말이지. 그 신의 약점을 찌르지 않으면 안 된다.
발바라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에게 생각이 있습니다.
비도우
좋겠지. 네게 맡긴다.
발바라
감사합니다! (발바라 사라진다)
하쟈
비도우님, 저 팔옥의 용사 놈들, 살려두면 반드시 우리들의 야망에 장해가 될 겁니다. 이참에 없애버리는 것은 어떻습니까?
비도우
훗, 좋을대로 해라.
하쟈
감사합니다... 힛힛, 알렉 기다리고 있어라....(하쟈 사라진다)
비도우
조르토바, 새로운 군대를 조직한다. 군사를 모집해라.
조르토바
옛, 알겠습니다. (조르토바 사라진다)
비도우
나는 신이 된다... 그걸 위해선 짐승이라도 될 것이다.... 짐승이라도 말이지.
부라이 완결편 오프닝 끝.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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