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해가 뜨려 하고 있었다.
하늘은, 서서히 밝아오고,
탑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해방된 듯, 새가 지저귀기 시작하고, 마물의 모습은
썰물처럼 사라져 간다.
아돌의 마음은, 여행을 마친
충실감에 가득 차 있었다.
모든 것이 평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안에서 그는, 오랜 세월 이어졌던
이스의 역사를 응시하고 있다.
책에 기록되어 있던 것이 차례로
나타났다가는 사라져 가고, 이윽고
여신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었다.
그 얼굴은 희미했지만,
아돌은, 이상하게 그 두사람을
잘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돌이 고요해진 지상을
내려다보니, 거기에는 제바의 집이
가만히 서 있었다. 피나의
기억은 이제 돌아왔을까?
지상에 돌아간다면, 제일 먼저
그녀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말해줘야지 하고 생각했다.
어디에서 왔는지 모를 눈부신 빛이
넘쳐 흐르며 아돌을 감쌌다.
마치, 그 빛은, 그를
축복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스 1편 끝.
아아... 엔딩 음악인 In the memory와 스텝롤 음악인 Fly with me의 콤보는 정말 눈물나게 감미롭습니다. 오랜만에 들었더니 눈물나려고 하네요. (사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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