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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AI - 부라이(武神來往道) (10)

by viperHBK 2007. 7. 15.



개인의 용무를 모두 마치면 1장이 끝난다. 이어서 중간 데모가 이어진다.



부라이 상권 제 2 부, 자이어스 대륙 소르테가 항.



병사
왔어! 왔다고, 팔옥의 용사가 왔다!!


병사
헷헷헷... 소르테가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네 놈들이 모여들 거란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까 말이지.
그 머리, 받아가겠다.


리리안
지금 난 기분이 안 좋아. 한 걸음 대지를 힘껏 밟을 때마다 감당할 수 없는 분노가 내 몸을 관통하고
있어. 다쳐도 난 몰라.


병사
건방진 놈!!



병사
어, 이 자식! 우린 아무 것도 하지 않았... 이놈, 이... 크핫!



리리안
비도우, 봐주는 건 없어. 즐겨보시라고.



리리안
빛이 격하게 발하고 있다...


리리안

아무래도 저기 작은 집에 빛의 아들이 있는 것 같군.



리리안
저, 죄송합니다만... 들어가도 될까요?


알렉

홋호~, 그럭저럭 세 번째의 용사가 온 모양이구만.


로말
그런 것 같군요....



알렉
오오, 이건 침술사 아가씨! 이야, 빨리도 도착했군. 어때요, 찾던 사람은 만났습니까?


리리안

아아, 당신이 망할 영감탱.... 아니, 알렉씨군요! 아 나 정말~ 뭐예요, 그 마을은!!


알렉
이야,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군. 그것보다 어때. 아가씨가 사랑하는 결혼상대는 만났나?


리리안
어떻게 당신이 그런 것까지 알고 있는 거죠!?


알렉
아니, 난 수정구로 조금씩... 드아하하하...


리리안
그래도... 그 사람,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는지는 몰라요. 10년 전에 약속했던 일이고...


로말
호오, 10년도 더 전에 약속한 결혼상대를 찾아서 여행하고 있었습니까? 이건 아름다운 드라마군. 영원
한 사랑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리리안
에헤헤... 쑥스러워요. 맞다맞다, 아마도 그 사람, 비도우군에 잡혀있는 것 같아요.


리리안
그래서 전 무슨 일이 있어도 구해낼 거예요.


로말
아름다운 분이십니다. 저도, 요전에 10년 된 피앙세와 다시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요. 당신이 사랑하
는 사람도 반드시 무사할 겁니다.


리리안
에엣, 10년된 피앙세랑 재회! 멋쪄. 저기 괜찮으시면 자세하게 말씀해 주지 않으실래요?


로말
아뇨, 부끄럽습니다. 말씀드릴 정도의 것은 아닙니다만... 그 사람의 이름은 샤론이라고 합니다. 정말,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미녀!!


로말
그래요, 그 사랑스러운 입술을 비유한다면...


그 때, 갑자기 문이 열렸다.



하야테
이얏호~! 여긴가, 빛의 아들이 있는 곳이?


하야테
이야~, 지쳐버렸다고. 밖에는 비도우군 잡병들이 졸랑졸랑대고 있고. 아 이거 곤란하구만, 곤란하다고.


리리안
거짓말...


하야테
뭐여, 아직 모두 모이지 않은 거여? 어이, 아가씨 무서운 얼굴로 쳐다보지 말라고. 난 팔옥의 용사 중
한 사람이란 말여.


리리안
이럴수가.. 모처럼 나, 밝게 행동하려고 했는데.... 모두랑 만나서 힘내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럴 순 없엇!!!!


리리안
어째서 네가 팔옥의 용사냐고!!!



리리안은 매우 무서운 얼굴로 하야테에게 돌진해 갔다.


알렉
이것봐, 갑자기 뭐하는 게야, 멈추지 못할까!


로말
아가씨, 그만 하십시오. 동료입니다!!


하야테
뭐여!? 뭐여, 뭐여, 뭐여???



리리안
웃.... 웃.... 젠장.... 어째서, 네가 팔옥의 용사냐고... 으아앙


알렉
아아, 여자 아이를 울려버렸다.


로말
정말로...


하야테
농담이 아니라고! 내 입장이 돼 봐. 내가 오히려 묻고 싶어. 갑자기 공격해서 어쩔 작정이었냐고!!


리리안
으앙, 앙앙앙....


알렉
자자, 아가씨, 진정하고 저쪽에서 쉬고 있어. 자네는 가급적이면 이 아이 근처에 오지 않는게 좋겠네.


하야테
아아, 그래요? 예 예, 알겠습니다. 도대체 영문을 모르겠구만...


로말
자자, 아가씨, 이쪽으로


그 때, 다시 문이 천천히 열렸다.



거기에는, 한 소년이 서 있었다.


하야테

어이, 꼬마. 무슨 용무야? 여긴 위험하니까 집에 돌아가라고.


쿠쿠
......


하야테
뭐하는 거여.


알렉
이런 이런, 애가 벌벌 떨고 있잖나. 좀 더 상냥하게 못하겠나... 자아, 꼬마야, 여긴 노는 곳이 아니란다.
무서운 놈들이 아주 많단다.



벌벌 떨고 있던 쿠쿠의 눈이 일순, 알렉의 왼팔의 팔찌에 꽂혔다.


쿠쿠
그 왼팔의 링... 할아버지.... 할아버지다!!!



알렉
어이, 우왓! 뭐여!?


쿠쿠는 알렉에서 날아들면서 지금까지 쥐고 있던 긴장의 끈이 끊어진 건가, 닭똥같은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면서 얼굴을 비벼댔다.


쿠쿠
할아버지,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 줄은, 저, 전혀 생각 못 했어요. 처음 뵙겠습니다, 저 쿠쿠, 쿠쿠 로 담
이예요!!


알렉
쿠쿠....? 앗, 바빌의 아들이냐!?


쿠쿠
그래요, 할아버지.


알렉
바빌은, 바빌은 어떻게 됐나. 확실히, 녀석이 용사 중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쿠쿠
아버지는... 비도우군한테 살해당했어요. 어머니랑 같이...


쿠쿠
그 때,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살아계실지 모른다고 했어요. 그래서 비도우를 물리치면 할아버지를 찾아보
겠다고 생각했어요.


쿠쿠
그렇지만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되다니... 그 팔찌는, 염술사 장로의 증거죠!?



알렉
(이게 무슨 일이야... 바빌이 죽어버렸다고!? 게다가 모친까지... 난, 어찌해야 하는 거여.)


알렉
(핫삼, 썩을 자식. 아무리 그래도 어린 아이한테 사실을 말할 순 없잖아...)


쿠쿠
할아버지 맞죠? 예...


알렉
...그래, 그래 그렇단다. 이건 염술사 장로의 증표지. 이야, 쿠쿠, 슬퍼할 건 없단다.


알렉
이제부턴 쭈욱, 할아버지가 쿠쿠를 지켜줄 거란다.


쿠쿠
그렇지, 할아버지 성함을 저 몰라요. 어떻게 되세요?


알렉
응? 나 말이냐, 내 이름은... 알렉 로 담...이지만 사정이 있어서 알렉 헤스톤으로 바꿨지. 드아하하하!


쿠쿠
그럼, 전 이제부터 쿠쿠 헤스톤이예요?


알렉
그렇지. 아, 아니, 너는 쿠쿠 로 담 그대로가 좋아. 그래야 바빌도 기뻐할거야.


알렉
오오, 정말로 귀여운 아이로구나, 넌, 내가 멋진 점술사로...가 아니라 염술사로 길러주마.


쿠쿠
기뻐요, 할아버지.


알렉
드아하하하하하...



하야테
뭐여, 이 인간들은... 웃었다 울었다 완전히 학예회잖아. 정말 이래서 비도우랑 싸울 수 있는거야...? 머리
아파온다. 돌아가 버릴까?


그 3일 후, 이곳에 다음 손님이 왔다.



마아마이
여러분, 첨 뵙겠습니당. 저는 마이마이. 이쪽은 오빠인 곤자랍니다.


마이마이
이번은 빛과 어둠의 싸움이라는 정말로 치열한 전투에 우리 웟시족 가운데 두 명이나 뽑혀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당.


마이마이
좀 더 빨리 오려고 했습니다만, 곤자 오빠가 빌빌거려서 늦어버렸습니당. 거듭거듭 사죄말씀 드립니당.



마이마이
하아, 반듯하게 말했습니당.



곤자
나, 곤자. 아주, 힘낸다.



하야테
역시나, 난 돌아갈까나....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