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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AI - 부라이(武神來往道) (11)

by viperHBK 2007. 7. 15.

키프로스 성



하쟈
비도우님, 팔옥의 용사들이 빛의 아들의 밑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비도우
그러니까, 잡병들 따위한테 맡기면 안된다고 한 거다. 처음부터 자네들 칠수장들이 나섰으면 이런
볼썽사나운 모양은 나오지도 않았을 것을


사이몬
죄송합니다.


비도우
뭐 괜찮다. 놈들을 얕본 나에게도 잘못은 있지. 중요한 것은 결과다. 최후에 웃는 자가 승자인 거지.


비도우
이 성에서 적을 맞아 싸우는 것도, 나름의 재미일지도 모르지. 뭐, 그때까지 살아있을 때의 이야기
지만... 이미 손은 써놨다. 조르토바와 발바라의 군세를 소르테가로 보내놨지.


리이
우리들도 곧 뒤를 따르겠습니다.


비도우
됐다. 너희들이 여기에 있어라. 혹시 놈들이 포위망을 뚫었을 때 다음 수를 생각해야 하니까 말이지.


가스로
옛!!


비도우
후후.... 아직, 놈들은 아무 것도 모른다. 아무것도... 하앗핫핫...



조르도바와 발바라의 군세는 이미 소르테가까지 불과 몇 킬로미터 안 되는 곳까지 육박해 와 있었다.

조르토바
고작 양새끼 여덟 마리란 말이지. 아무 것도, 우리 백만 군세를 사용하지 않아도, 일은 끝날 것이라
생각되는데.


조르토바
뭐, 주의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말이겠지. 정말 비도우님다운 생각이다. 이봐, 시라누이.


시라누이
저는 걱정되옵니다.


조르토바
뭘 걱정하고 있는 거냐.


시라누이
싸움은 숫자로 하는게 아니옵니다. 게다가, 그네들도 바보는 아닐테니까요.


조르토바
핫핫하.... 또 너의 걱정병이 시작된거냐. 괜찮다. 싸움은, 머리로는 해결안 되는 일도 있지. 폭력이
최고야.


시라누이
이 싸움, 집니다....


조르토바
뭐 보고 있어라, 시라누이. 너는 내 곁에 있기만 하면 된다. 후후... 귀여운 자식.


시라누이
조르토바님, 시라누이는 언제나 곁에 있사옵니다.



발바라
어이, 호모양반. 긴장 풀지마.



조르토바
시끄러워, 계집년아. 난 긴장같은 거 하지 않아.


발바라
흥, 어떨까. 어쨌든 팔용사는 죽여도 상관없겠지만 팔옥은 어떻게든 손에 넣으라고 명령해놨으니까.
다시 말하지만 구슬 날려버리지마.


조르토바
알고 있어. 시끄러운 여자로군. 어이, 확실히 웟시족의 여자가 여덟 마리 중에 있어. 그 놈은 나한테 줘.
웟시족의 여자는 고기가 맛있거든.


발바라
마음대로 해.


조르토바
역시나 시끄러운 여자야. 열받는데?



사라누이
조르토바님, 여자따위한테 마음을 뺏기시면 시라누이는 슬프옵니다.


조르토바
안심해라. 난 너만 사랑해.



발바라
삼인중(三人衆)!!



곳고
여기에


좃조
부르셨습니까.


돗도
우리들 발바라 삼인중, 언제라도 곁에.


발바라
덜떨어진 조르토바는 믿을 수가 없어. 내가 믿는 건 너희들 뿐이다.


곳고
우리들은, 발바라님의 수술(水術)에 대항할 수 있는 적은 있을 수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좃조
물론, 비도우님마저도


돗도
그 수술은, 이미 천하일품!!


발바라
아직이다. 나의 수술은, 전설의 빙룡의 가르침을 받을 때야 말로 완벽한 것이 된다. 비도우님의 염원이
이루어지면 천계의 길은 열린다. 그리고, 나는 전설의 용신, 빙룡을 만난다!!


곳고
그렇지만, 정말로 빙룡은 존재하는 것일까요?


발바라
있다. 빙룡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팔옥의 용사를 쓰러뜨린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