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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AI - 부라이(武神來往道) (3)

by viperHBK 2007. 1. 23.

잔 하야테 장



오프닝 데모에서 벽에 달린 쇠사슬을 뽑아버린 하야테는 탈출을 시도한다.



물론 감방 앞에서 간수가 버티고 있다.

하야테
훗, 나오셨구만.

보브
나는 간수 보브다. 도망갈 수 없을 걸.

하야테
상대를 보고 지껄여, 이 자식아.



간단히 간수를 처리하는 하야테

보브
어차피 넌 도망 못 간다...

하야테
그러니까 상대를 보고 지껄이라고 했잖아..



쓰러져 있는 보브의 허리에는 열쇠다발이 있었다.

하아테
오옷, 이걸로 녀석들을 구출할 수 있겠군. 가져감세.

하야테는 보브로부터 열쇠 다발을 빼앗았다.

하야테
음, 어딘가에 무사시랑 플라즈마, 두목도 붙잡혀 있겠지.



좌측으로 진행하다 보면 간수 소피가 지키는 감방을 만나게 된다.

소피
나는 간수 소피다. 죽어라.



소피는 하야테의 적수가 못된다.

하야테
어? 이 녀석 아주 더러운 열쇠를 가지고 있구만. 뭐, 좋지, 가져가 볼까나.



소피를 쓰러뜨린 하야테가 문을 열자, 거기에는 외눈의 남자가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

무사시
하야테, 하야테 아니야?!

하야테
오우, 무사시, 무사했구만. 어여 들쑤셔 놓자고.

무사시
기다렸어.

무사시는, 하야테와 같은 해적으로, 하야테의 형제뻘이다. 두 사람은 친형제 보다도 사이가 좋아서,
서로를 신뢰하고 있다. 지금, 믿음직한 아군이 가세한 것이다.



형무소를 들쑤시면서 갇혀있는 동료들을 모두 이런 식으로 풀어주면서 진행한다.



같은 층의 북쪽으로 진행하면 두 번째 동료 플라즈마를 만나게 된다.

하야테가 문을 열자, 안에서 거대한 남자 한 명이 간수를 상대로 난장을 치고 있다.

간수
에~이, 얌전히 있지 못해! 네 놈도 쇠사슬로 묶어버린다.

하야테
오~, 플라즈마. 꽤 하잖아?

플라즈마
하야테, 나 지루해서 열받아 버렸어. 빨랑 바다로 돌아가자.

하야테
알았다니까.

무사시
하여튼 여전히 위험한 녀석이로구만.

플라즈마는 해적 동료 중에서도 천하에 짝이 없는 거한으로 난폭자. 전투에 관해서는
여러가지로 믿음직한 남자다. 지금, 믿음직한 아군이 가세한 것이다.

하야테
그럼 후딱 이 자식들 처리해 버리자구.



몰려온 간수들과 한바탕 난장 파티.

간수
네 녀석들, 한꺼번에 정리해주지.

뭐... 상대가 될 리 없다. 오히려 조용히 정리되는 간수들.



간수들을 정리하고 나면 다음의 대화를 볼 수 있다.

플라즈마
어이, 이 녀석 반쯤 녹슨 열쇠를 가지고 있어.

하야테
뭐라도 좋으니까, 가져가자고.



아래로 내려가는 문은 항상 이런 식으로 잠겨 있고,



진행 상 취득하는 열쇠들을 사용하면 통과하게 된다.
진행하다 보면 애슬론50이 무한정 들어 있는 진열대를 만나게 되는데 무조건 만땅 채우고 진행한다.



몇 층 내려가면 두목인 잭 랜슬럿을 만나게 된다.

그 방에선 한 남자가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

게츠
어떠냐? 비도우님의 부하가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응?


훗, 빨리 죽여라. 비도우의 부하가 될 바엔 죽는 편이 낫다. 퉷!

잭은 게츠를 향해 침을 뱉었다.

게츠
이 자식, 뚫린 주둥아리라고 맘대로 지껄이는군. 소원대로 죽여주지.



하야테
그만 둿!!

하야테 일행은 방에 뛰어 들어 게츠의 앞을 막아 섰다.

무사시
네 녀석, 용서할 수 없어!

게츠
이 자식들, 어떻게 도망나온거야.

플라즈마
뭔 잠꼬대를 하는거야. 너, 지금까지 밖이 소란했던 것 전혀 몰랐나?

하야테
이 형무소도, 이제 끝이다. 빨래질 타임이야.


하야테 ...

하야테
두목, 괜찮아? 기다려. 지금 구출할테니까. 간다, 이 꼬봉자식!

게츠
이 간수장 게츠님께 대단히 잘도 까대는군. 덤벼라. 전부 지옥으로 보내주지.

하야테
그래? 네 녀석도 이 하야테님에게 잘도 까대는구나. 꼭 그대로 돌려 주지.



간수 게츠님은 허무하게 작살나고..

하야테
이 자식, 뭔가 낡아빠진 열쇠를 가지고 있구만, 뭐, 좋지, 가져가 볼까나.



하야테
두목, 걸을 수 있어?


그래, 어떻게든.

무사시
자, 빨리 튀자.

하야테 일행이 두목이라고 부르는 잭은 해적의 두목이다. 지금 믿음직한 아군이 가세했다.



간수들 때려잡으면서 내려오다 보면 출구에 도착한다.

하야테
됐어. 출구다.



출구를 가로막는 간수들.

간수
이 녀석들, 더 이상은 도망 못 간다.



비잔
잘도 귀여운 부하들을 작살내 놓았군. 이 이상은 간수총장 비잔의 이름을 걸고 통과시키지 않는다.

자기 이름 걸고 덤빈 간수총장 장렬히 전사하다.

비잔
이 원수는, 반드시....



하야테 일행은, 드디어 형무소 탈주에 성공했다. 그러나 거기에는 지금까지 구출해냈던
수인들을 방패로 하여 기다리고 있는, 형무소장 버즈와 비도우군 병사들의 모습이 있었다.

버즈
야아 야아, 여러분 이제야 나오셨군요. 당신들의 희망을 부수기 위해서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야테씨, 애써 구출한 수인들입니다만, 역시 범죄자는 범죄자.
그냥 보낼 수는 없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눈앞에서 한 명씩 사형시켜 볼까요?



그렇게 말하고, 바즈는 허리의 대도로 수인 중 한 명을 배었다.

하야테
그만 둬-!

버즈
어허 어허, 뭔가 말씀하셨습니까? 그래도 어쩔 수 없군요. 벌레새끼를 구출한
당신이 나빴습니다. 원망하려면, 자신을 원망하세요.

하야테
이 자식, 쳐죽여버리겠어.

버즈
오호, 그 이상 가까이 오면 죽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하야테씨, 당신만 죽어준다면
이 사람들 모두를 살려줄 수 있습니다.

하야테
썅...



주먹을 쥔 채 부르르 떨고 있는 하야테를 제지하면서, 잭이 한 걸음 나아갔다.


버즈, 특별히 하야테를 죽일 필요는 없겠지. 내 목숨을 주겠다. 그걸로 모두를 살려줘라.

하야테
두목!

버즈
호오, 이거 재미있군요. 그러면 지금 당장 여기에서 죽어주시죠. 그렇게 한다면
약속은 지키도록 하죠.


...알았다.

하야테
무, 무슨 짓이야, 두목!!



잭은 조그마한 단검을 꺼내어 자신의 가슴을 깊이 찔렀다.




으윽...

하야테
이런 미친... 무슨 짓을 한거야!

버즈
호오, 멋지군요. 좋습니다, 약속대로 하야테씨를 죽여 드리죠.

무사시
뭐라고, 그건 약속하고 다르잖아!

버즈
약속? 내가 약속을 지키겠다고 한 건, 하야테씨를 죽이겠다고 한 겁니다.

플라즈마
이런 더러운 새끼..

버즈
뭐라고 하든, 하야테씨는 죽어 주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어쨌든, 그는 팔용사의
한 명이니까요. 살아 있으면 귀찮아집니다.

플라즈마
팔용사라니, 전설의 팔옥의 용사 말이야?!

무사시
진짜야....? 진짜야, 하야테?

하야테
... 어, 특별히 숨기려고 한 건 아니야. 묻지도 않았잖아.

무사시
헷, 그걸 들은 이상 절대로 하야테를 죽게 할 수는 없지.

플라즈마
그럼. 우리들의 목숨을 바꿔서라도 하야테는 지킨다.

버즈
웃, 움직이면 안됩니다. 움직이면 저들의 목숨은 없어요.

무사시가 수인들에게 외쳤다.

무사시
너희들, 여기서, 같이 죽자. 우리들은 하야테한테 구출됐다.
어차피, 여기서 버즈가 말하는 것을 들어도, 변변한 꼴은 못본다.
그렇게 당할 바엔 차라리 우리 힘으로 하야테를 지키자.

수인들이 일제히 함성을 내기 시작했다.

수인
그래, 팔용사 이야기를 들은 이상은 잠자코 있을 수가 없지.
이 목숨 기쁘게 바치겠어.

하야테
너희들...

버즈
뭐죠? 뭔 일이죠? 저는 하야테씨를 죽여서 비도우님에게 칭찬받을 겁니다.
죽여버리세요. 모두 죽이는 겁니다.

버즈가 호령하자,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비도우군의 병사들이 습격해왔다.
그것을 본 수인들은 하야테를 둘러 쌌다.

수인
우리들의 꿈을, 키프로스에 빛을 되찾아 줘.

하야테
모두들, 물러서 있어. 난 지지 않아.

무사시
하야테, 나는 싸우겠어. 불만은 없지?

플라즈마
자, 날뛰어 볼까나?

하야테
좋-아, 간다.



변경경비대 500명 오로지 죽기 위해 찬조출연. 4명을 남기고 고스란히 개박살나다.



경비대 4명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부라이의 영원한 게이, 버즈 기어나오다.

버즈
용서할 수 없어요. 당신은 이기면 안돼요. 저, 버즈가 상대해 드리죠.

하야테
흥, 이제야 기어 나왔구만.

버즈는 꽤 쓸만한 전체공격을 하지만 레벨노가다 제대로 했다면 어치피 상대는 안되는 녀석이다.

버즈
비도우님, 용서를.... 노하지 말아줘요...

버즈를 때려눕히면 하야테의 장은 끝나고 엔딩데모를 볼 수 있다.



하야테 일행은 형무소장 버즈를 쓰러트리고 서둘러 잭에게 달려갔다.그리고 하야테는 잭을
안아 일으켰다.


하야테
두목, 정신차려!



잭은 눈을 뜨자 하야테를 보고 싱긋이 웃었다.


오오, 하야테....

하야테
바보같은 짓을...어째서 그런짓을 하는거야.


나는 말이지. 이제 곧 죽을 몸이었어. 악성 종양에 걸렸거든. 하지만 해적이 병으로 죽긴 싫더구만.


그러니까, 나는.... 콜록.....

하야테
웃기지마, 두목. 바다다. 바다로 돌아가서 또 한바탕 하자고.


아니야...너한테는 할 일이 있쟎나. 네가 전설의 팔용사로 선택 되다니, 난 콧대가 높아져. 죽으면,
저승에서 자랑하고 다녀야지.....

하야테
말도 안되는 소리 마. 나는 두목을 데리고 바다로 돌아간다.


안돼....너는 이제부터 해적이 아니라 팔용사로서 날뛰어야지. 난 널 아들같이 생각했어.


하야테. 꼭 내 딸을 너한테 시집보내고 싶었는데.....

하야테
딸?


음.....지금도 살아있으면 좋겠지만....아주 옛날에 생이별 하고 말았지....그래. 너는 이제 점점 유명해지겠지.




혹시 어딘가에서 딸애를 만날지도 몰라. 그러거든, 이 머리띠를 전해줘......


이건 말이야. 딸애가 나한테 준 유일한 보물이야....이걸 주고서.....딸애를 아내로 삼아줘.
그리고 둘이서 내 무덤에 성묘하러 와.

하야테
이런 땐 농담하는게 아냐. 알았어. 반드시 딸을 찾아 줄게. 그러니까 바다에서 기다려.
무사시랑 플라즈마랑 바다에서 기다려.


그렇지.....나는....언제나 바다에 있어...아, 딸애 이름은....리리안....랜슬럿이야...




하야테, 이제 잘테니까.... 깨우지 마....

하야테
두목, 두목!

무사시
우우....두목....

플라즈마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좋은 사람이....

하야테
나는, 울지 않을거다. 나는 절대로 울지 않을거야. 비도우 놈들을 때려 부술테다. 내 손으로, 반드시 때려
부숴줄거야.

하야테
그리고 두목의 딸을 찾아 내 줄게. 그때는 말야. 두목을 깨울거야. 두들겨 패서라도 깨워 줄테니까.......

하야테
우욱....빌어먹을...왜, 두목이 흐려 보이는 거냐.....잘 안 보여....눈물이, 눈물이 멎질 않쟎아...

무사시
하야테......

하야테는, 잭의 시신 앞에서 그저 울었다. 이제부터 그의 앞에 닥쳐올 끝없는 싸움을 잊고서......



그리고 몇시간 후, 하야테는 항구마을 소르테가로 떠나기로 했다.
팔용사의 한사람으로써,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무사시
이제, 가버리는거냐.

햐야테
음.... 언제까지나 이러고만 있는다고 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당분간 해적은 휴업이다.
그 동안엔 너희들 둘이서 잘 해보라고.

플라즈마
아, 맡겨둬라. 네가 돌아올때까지 바다는 지켜 두마.

무사시
그건 그렇고 말야. 네가, 전설의 팔용사로 선택되다니 아직도 안 믿어져.

무사시
이런 깡패를 말야. 아무리 봐도 정의의 사자 같은 얼굴은 아냐. 정확히 말하면 무뢰한의 낯짝이라구.

하야테
쳇, 쓸데없는 소리를. 너도 만만치 않아.... 그것보다도 두목을 바다로 돌려보내는거 잊지 말라구.

무사시
음... 알고 있어. 하야테. 살아 돌아와라. 너의 집은 이 바다니까.

하야테
당연하지. 반드시 돌아온다.

플라즈마
두목의 딸이랑 같이 말이지.

하야테
이, 이 자식. 헛소리 하지 마. 그러니까, 나는 말야. 두목의 유언이니까 할수 없이 말이지....

무사시
핫하하. 하야테. 그 머리띠, 잘 어울린다.

하야테
그래? 이대로 가져버릴까....

플라즈마
.......

무사시
......

하야테
....그럼, 간다.



하야테는 작은 배에 타고 소르테가를 향해, 지금 기바섬을 떠났다.
아직 보지 못한 일곱명의 용사가 모일 빛의 아들이 있는 곳으로.
때는 결계가 다하기 10일전의 일이었다.

부라이 상권 잔 하야테의 장 끝.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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