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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AI- 부라이 완결편 (16, 완결편 終)

by viperHBK 2008. 2. 8.



비도우
두 사람, 남은 건가..... 사쿄우는 어찌 됐나?

하야테
너랑은 만나고 싶지 않다는군.

비도우
뭐, 좋아. 이 와중에 잘도 지껄이는군. 어차피, 혹 사쿄우가 살아 있다고 해도 너희들을 요리한 후에
천천히 만나면 되는 것. 신의 힘을 잃은 사쿄우 정도는 나로서도 쓰러뜨릴 수 있으니까 말이지.

하야테
......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구만. 이거 완전 도라이 새끼네.

리리안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육천 년 전의 빛과 어둠의 싸움은, 아무 일 없이 끝났어. 리스크도 다르도 천계
로 돌아갔다구. 그러니까 당신은 태어나지 않은 거야. 지금은, 이차원의 세계에 있으니까 영향을 받지
않는 지도 모르지만, 당신은 이제 다시는 키프로스로 돌아갈 수 없어. 정말이야.

비도우
아가씨, 나를 속이려면, 좀 더 그럴 듯 하게 하는 게 좋겠는데. 그 정도로는 너무 치졸해.

하야테
..... 이제, 말로는 안 되겠군.



비도우
자, 덤벼라. 신의 피가 흐르고 있는 나한테, 너희들 인간 따위가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지.

하야테
머저리 새끼, 세상이 너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나?

최종 전투. 뇌신의 아들과 광신의 아들의 한 판 승부...라고 하면 거창할 지 모르지만 허무 그 자체.
부라이 완결편이 아쉬운 이유가 이것이다. 최종 전투가 이 모양이라니. 한 방에 끝이다. 어쨌든 이로서
부라이의 모든 게임은 끝나고 엔딩 들어간다.



비도우
왜, 훼방을 놓는 거냐. 나는 신이 되기 위해 태어난 남자란 말이다. 그걸.... 그걸 왜 너희들 따위의
벌레새끼들한테 저지당해야 하냔 말이다.

하야테
너는, 신으로서 적합하지 않은 남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신의 자리는 열려 있지 않아. 그
렇기 때문에 부라이도 열리지 않는다. 너희 패배다, 비도우!!

비도우
훗, 그렇지만, 너희들도 키프로스에 돌아가지 못한다.



갑자기 비도우의 위쪽으로 빛이 나온다.

리리안
아니!? 저, 저건 부라이!?

비도우
이건 이차원의 뒤틀림이야. 아공간세계로의 입구이지. 여기에 떨어지면 결국 다시는 키프로스로 돌아
가지 못한다. 네 놈들이 원하는 건 이 이차원의 구슬이겠지? 그렇지만, 절대로 건내 주지 않는다!
너희
들은 여기서 나와 같이 썩어 가는 거다!!!!

리리안
이차원의 구슬이!! .... 키프로스로 못 돌아가게 돼!!



하야테가 비도우에게 달려든다.

하야테
이런! 이런 썅!!!

리리안
하야테------엣!!!



비도우
거, 건방진! 무슨 속셈이냐!!

하야테
알고 있지, 이 구슬을 깨려는 거다!

비도우
그만 둬! 못 돌아가게 된다!!

하야테
헷, 어느 쪽이 못 돌아가게 되는 거얏!!

리리안
하야테 바보-----옷!! 키프로스에 못 돌아가면, 대답해 주지 않을 꺼야-----앗!!!

하야테
오오오옷, 나도 뒤따라 간다! 먼저 키프로스에 가서 기다려----엇!!!

비도우
바보자식! 네 녀석, 영원히 이 세계에서 못 나가게 된다고! 우와아아아아앗!!!



하야테는 비도우가 쥐고 있던 이차원의 구슬을 깨버린다.

리리안
하야테------엣!! 죽으면 안 돼애애애애앳!!!



리리안의 절규와 함께 이어지는 섬광.....



알렉
..... 으으으음, 머리 아파..... 키프로스냐!? 키프로스로 온 거냐!?

쿠쿠
됐다아! 할아버지, 키프로스예요, 키프로스로 돌아왔어요!! ..... 어? 로말님은? 곤자님이랑 하야테님은?

사쿄우
로말은, 자신의 운명과 결판을 낸 거야....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

마이마이
..... 오라버니는 멋있었어요. 조르토바를 물리쳤어요.... 그렇지만, 그렇지만..... 우와아아아앙!!!

사쿄우
그랬나..... 하야테는? 하야테는 어찌 됐나!?

리리안
...... 뒤따라 온다고 ......

사쿄우
뒤따라 온다고?

리리안
그래요! 뒤따라 와요!! 뒤따라 온다고 했어요!!!

마이마이
자, 그럼, 하야테님을 기다려요..... 아아아앗, 하, 하쟈랑 발바라예요! 이 녀석들 아직 살아있어요!!

알렉
홋홋홋, 마이마이야, 이제 하쟈는 적이 아니란다.

사쿄우
...... 발바라도 그렇지.

마이마이
..... 그런가요?

그리고 일행은, 하야테가 오기를 조용히 기다렸다. .....그러나 하야테는 돌아오지 않았다.

쿠쿠
하야테 형, 안 돌아오네.

알렉
어딘가 다른 곳으로 날아간 건 아닌가.....



사쿄우
마이마이는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니?

마이마이
하하..... 또, 혼자서 여행이라도 할까 해요, 그 와중에 좋은 일이 있겠죠.

사쿄우
그러냐.... 뭣하면, 같이 다코우 산에 갈까?

마이마이
...... 말씀 감사해요, 하지만 괜찮아요.... 마이마이는 이리저리 여행하는 쪽이 더 어울려요.

나폴리탄
마이마이 언니이이이이이!!

마이마이
앗! 나폴리탄이예요! 봉골레도, 볼로네즈도, 멘타이코도 있어요!! 모두들 건강했네요---.

사쿄우
호오, 일행이니?

마이마이
예! 같이 여행을 하던 동료들이예요..... 그래요, 마이마이는 갈 곳이 있어요.....
그럼, 마이마이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당.

마이마이
마이마이는, 여기 키프로스에서 재주를 부리면서 여행할 거예요!
여러분, 다음에 '마네키네코 서커스단'
을 보러 오세요오오오!!



마이마이
앗! ..... 확실히, 당신은, 시라누이.....!?

시라누이
무사했군요, 다행이다.

마이마이
..... 그렇구나, 돌아온 거군요.....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

시라누이
.... 여행이라도.

마이마이
..... 혼자서요?

시라누이
예.

마이마이
...... 그래요.....? 힘 내세요.

시라누이
당신도......

마이마이
...... 우리들도 여행을 하고 있어요. 서커스를 하면서, 키프로스 사람들에게 사랑과 웃음을 주고 있죠..
.. 같이.... 같이 가지 않을래요!?

시라누이
저를..... 같이 데려간다고요!? 적이었던 나를!?

마이마이
이제, 적도 내 편도 없어요. 그것보다, 어떻게 하실래요, 갈 거예요, 안 갈거예요!?

시라누이
기쁘게, 합류하겠습니다.



마이마이
쪄아! 그래도 당신은 신인이니까, 처음엔 기수랑 잡무를 해야 돼요.

시라누이
예 예, 열심히 할게요.

마이마이
예는 한 번이면 돼요!

시라누이
예.



마이마이 프로트

빛과 어둠의 싸움을 끝내고, 그 뒤 시라누이, 나폴리탄, 봉골레, 볼로네즈, 멘타이코 일행과 함께,
본격적으로 마네키네코 서커스단을 시작했다.
그들의, 꿈과 희망을 주는 서커스는, 키프로스의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아서,
키프로스 제일의 서커스
단이 되어, 오래 오래 번영했다.




알렉
자, 쿠쿠야. 그럼 우리들도 출발할까?

쿠쿠
응!

하쟈
.... 알렉씨.

알렉
뭐야, 하쟈.....가 아니라, 이래도 선인님이었지. 죄송합니다.

이래도 선인
.... 저에게 쿠쿠짱을 잠깐 동안 맡겨 주시지 않겠습니까?
이번에야말로, 정말 명부전도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알렉
..... 음, 부디, 부탁드립니다.

쿠쿠
싫어요! 저, 할아버지랑 떨어지지 않을래요!!

알렉
어허! 쿠쿠야, 분별없는 말을 하면 못 쓴다. 잠깐 동안 고생하는 거야.

바비
키이이잇, 키키키잇, 키킷!

알렉
거 봐라! 아버지도 가는 쪽이 좋다고 하잖아.

쿠쿠
어? 할아버지도, 동물의 말을 알아듣게 된 거예요?

알렉
아니, 뭐. 분명히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한 거지, 드왓핫핫핫하!!

쿠쿠
...... 그럼, 할아버지, 저, 수행하러 갈게요. 꼭 돌아갈게요.

알렉
그래 그래, 건강하거라.



이래도 선인
알렉씨.... 언젠가 다음 번엔 진짜로 승부해 보고 싶군요.

알렉
우옷! 이건, 이건..... 언제라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는 절대로 지지 않으니까요!! 도왓핫핫핫하!!




쿠쿠 로 담

빛과 어둠의 싸움을 끝내고, 그 후, 이래도 선인과 함께 고향인 모드 섬으로 돌아가 명부전도의 습득에
힘쓴다. 습득 후, 다시 아라멘테 섬에 건너가 알렉의 곁으로 가서 점술사의 마을에서 살았다. 그 후,
점술사의 마을은, 염술사의 마을로도 번영하여, 지금도 염술사를 목표로 하는 젊은이들의 지도에 여념
이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알렉
으으으음, 기나긴 싸움이 이제 끝났군..... 나도 이제 슬슬 은퇴할까나.

알렉
점술사 장로를 누구한테든 승계시켜야 하는데.... 쿠쿠는 안 되고, 유시스도 어딘가 믿음직하지가 않고...
이렇게 생각해보면, 딱히 없구만. 뭐, 돌아가는 길에 차차 생각해 볼까..... 나도, 죽을 때가 됐는지도
모르지.




알렉 헤스톤

빛과 어둠의 싸움을 끝내고, 그 후 고향 아라멘테 섬, 점술사의 마을에 돌아가다. 후계자를 생각했지만,
결국 은퇴는 하지 않기로 하고, 노익장임에도 불구하고 더더욱 왕성하게 되었다. 쿠쿠가 수행을 마치고
마을에 돌아오고 나서도, 한층 더 건강해져서, 주변 사람들을 시종 곤란하게 했다고 전한다. 당분간은,
세상을 떠날 것 같지가 않다.

매우, 건강!




사쿄우
그럼, 우리도 가기로 할까..... 리사는 어떻게 할래?

리리안
엣? ....아, 지금까지 속여서 미안해요. 저, 실은 리사가 아니예요. 리리안이라고 해요.

사쿄우
어떻게 부르는가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 이름이 그 사람을 결정 짓는 것은 아니니까....
나에게는 리사
이든 리리안이든 관계 없다. 자네가, 그 마음 그대로 변하지 않는다면 말이지.

리리안
저..... 좀 더, 여기서 기다릴래요.... 그래도, 그래도 안 오면, 저, 그 녀석을 찾아서 여행을 갈래요.

사쿄우
...... 그래? ..... 그렇지만 찾을지 못 찾을지는 모른다.

리리안
찾아요! 꼭 찾아요!! 그 녀석은 돌아온다고 했다고요!! 그리고, 그 녀석은 신의 아들이라고요!!!

사쿄우
그랬구만..... 그 마음가짐이 중요하지..... 그 녀석은 반드시 돌아온다.... 왜냐, 자키마루의 아들이니까.

사쿄우
자, 발바라, 갈까?

발바라
예! (잇힝.. 우리 귀여운 발바라. 그렇지만 리리안이 더..... 끄응)



마보로시 사쿄우

빛과 어둠의 싸움을 끝내고, 그 후 카무이 섬, 다코우 산에 돌아가 발바라에게 수술을 전수한다.
그 후, 
사쿄우가 이 땅에 정착했는지, 아니면 천계로 돌아갔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리리안
그 자식..... 돌아오지 않잖아! 돌아오면 좋아한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너무해....
이제, 여행하는 건 
싫어..... 또 사람 찾는 건 싫어..... 흑흑, 돌아와.... 부탁이야..... 흑흑흑....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쏟아지며 누군가가 떨어진다.

리리안
하....야....테!?






하늘에서 떨어지고도 무사하다니.... 좋겠다, 신의 아들. 저 예쁜 리리안의 사랑도 받고 말이지.

하야테
아우 아파------, 이런 썅! .......오옷! 리리안!!




리리안
바보..... 돌아왔어..... 하야테가, 돌아왔어.....




리리안의 눈에 기쁨의 눈물이 맺힌다.



하야테
앗! 인마, 놔, 뭐하는겨!!

리리안
싫어! 이제, 안 놔!! 절대로 안 놓을 거야!! 하야테, 좋아해! 난, 하야테가 너무 좋아!!! (흑흑, 안 돼...)



잔 하야테와 리리안 랜슬럿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렇게 부라이 상권, 완결편이 모두 끝이 난다.

위의 마지막 스크린샷을 보면 1992년 판도라박스, 아라키 프로덕션, 리버힐 소프트.
그리고 브라더 공업 주식회사라고 되어 있는데, 브라더 공업은 판매만 했다. 원래는 완결편도
리버힐 소프트가 모두 맡으려 했으나 당시 리버힐 소프트사가 매우 신경을 쓰고 있던
'프린세스 미네르바'라는 게임의 지원 때문에 완결편의 광고와 판매를 브라더 공업으로 넘겨버린 것이다.

호칭에 관하여서는 딴엔 일관성을 주려고 했는데 엄청나게 놓친 것 같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리리안
인데 아마도 영문 발음으로는 릴리언 랜슬럿일 것이다. 카타카나를 그대로 옮기면 리리안 란스로트인데
랜슬럿은 영문 비슷하게 표기하고 리리안은 그냥 카타카나 발음을 옮기는 작태를 벌였다. 다른 곳도
이런 구멍이 많을 듯 싶지만 포기할란다. 그리고 릴리언 보다는 리리안이 더 귀여운 느낌이어서 무의식
중에 그냥 그렇게 간 듯도 싶다.

지금은 너무나도 훌륭한 게임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라이는 내 마음 속에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아직까지 남아 있다. 이제 와서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라고 하면 딱히 댈 이유는 없을 지도 모
르겠다. 상권에서 시도한 파라메터의 세분화라든가 성별 및 연령대에 맞춘 능력치의 한계 같은 시도는
당시로서는 좋았지만 완결편에서 도루묵이 되고 있고 전투 시스템이라는 것도 당시로서는 흔하디
흔한 정통 롤플레잉 게임의 전형적인 턴방식 전투였기 때문에 대단할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 이 게임이 나에게 남은 가장 큰 이유는 방대한 스토리와 당시로서는 신선하다고 할 만한, 선악
구도를 깨고 있는 구성, 그리고 개성적인 인물들과 반전인 셈이다. 그리고 왠지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히로인 치고는 남들에게 그다지 회자되지 않는 리리안 랜슬럿과 발바라 카렌에 대한 이상한 애정도
게임을 계속 하게만든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한가지 더,

부라이를 포스팅하면서 내내 궁금했던 것이 천계 16신의 구성이었는데 일본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니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해 줄 만한 자료가 나오긴 했다. 그리고 이 천계 16신의 세계관에 대한 저작권
은 판도라 박스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판도라 박스가 지금도 살아 있긴 하나? 뭐, 판도라 박스
를 세운 사람이 이이지마 타케오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 판도라박스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학교에서 만난 무서운 이야기'도 이이지마 타케오씨가 쓴 것인데 부라이와
학교에서 만난 무서운 이야기가 같은 사람의 머리에서 나왔다는 것이 -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그런지 -
잘 받아 들여지지 않기도 한다.

천계 16신은 다음과 같다. 원래 신들에 대한 약간의 설명이 있는데 번역질 지겨워서(솔직히 능수능란한
번역질도 아니고) 신의 이름과 대립관계만 적어둔다. 나중에 맘 내키면 설명을 추가하려고 한다.

용신(龍神) & 호신(虎神) :빙룡(幻 左京- 마보로시 사쿄우) - 여호(才藏 - 사이조우)
풍신(風神) & 뇌신(雷神) : 코겐타(小源太) - 자키마루(邪鬼丸)
여신(女神) & 수신(獸神) : 연화공주(蓮花姬, 티나) - 사자왕(獅子王, 바커스)
광신(光神) & 암신(闇神) : 리스크 - 다르
생신(生神) & 사신(死神) : 라므자(혹은 람자) - 제므(혹은 젬)
선신(善神) & 악신(惡神) : 번들라이트 - 루로이 (카타카나를 옮긴 것이라 정식 발음은 다를 수 있다)
순신(盾神) & 검신(劍神) : 아니마 - 파로스
구신(球神) & 파신(波神) : 마테리아 - 클라리스

부라이 완결편 끝.

16신에 관해 조사하다 알게 된 것인데 16신 중 자키마루, 코겐타, 겐요오사이(사쿄우의 예전 이름)가
나오는 게임이 부라이 이전에 있었던 것 같다. 拔忍傳說(누케닌 덴세츠)이라는 게임인데 여기에서
주인공인 세 사람은 닌자로 나온다. 앞 부분을 조금 보니 겐요오사이는 부라이의 사쿄우와는 매우
성격이 다르며 자신의 최고의 술법이라 할 수 있는 동결행의 마스터에 목숨을 건 모습이 나온다.
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아... 나중에...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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