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SX 관련107

대우 RGB 모니터 CMC-472AW 수리. 살까말까 망설이던 네이버 파라동의 MMC/SD Drive 4.0을 구입하게 되는 바람에 팔려 했던 Turbo-R GT를 그냥 눌러 앉히게 되었고 GT와 함께 모니터가 멀쩡한지 점검하게 되었다. 본체의 FDD 벨트야 보나마나 끊어져 있을 것이었지만 모니터는 멀쩡할 거라 생각했는데 모니터가 전원만 들어오고 화면이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다른 분에게 양도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가져가려는 사람이 없어서 결국 수리하기로 한다. 파라동을 검색하여 청계상가의 '아이큐 전자'를 알게되고 웹에서 검색한 사진 하나를 이정표 삼아 집사람과 정말 오랜만에 종로로. 모니터가 무거워서 어지간하면 세운상가나 대림상가 밑의 주차장에 대려고 했는데 운도 지지리도 없어서 결국 종묘주차장에 대고 대림상가까지 낑낑거리며 들고 갔다... 2019. 1. 4.
드래곤 퀘스트 2 1편을 하고 보니 기왕에 MSX로 2편까지 나왔으니까 2편도 해보자 해서 진행 중. 그런데... 아 이 미친 캐릭터 이동 속도.. 간다라와 에메랄드 드래곤의 아성을 위협하는 미친 캐릭터 이동 속도. 조금 더 젊은 시절에는 휴가 12일을 모두 MSX판 에메랄드 드래곤에 쏟을 정도의 근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근성 따윈 장례 치르고 없다. 어디 가서 내 실력을 자랑하려는 것도 아니며 이제는 해당 게임을 깨기 위해 스트레서 받는 일을 사서 하고 싶지는 않은 편인데..... 뭐 보다시피 스트레스를 받으며 시간 죽이는 중. 미친 레벨 노가다... 왜 하고 있냐. 쩝. 에뮬레이터의 오버클럭 기능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지만 이 경우는 음악을 포기해야 하며 커멘드 선택 커서의 움직임도 덩달아 민감해지기 때문에 짜증이 .. 2016. 12. 22.
드래곤 퀘스트 잡설 늘어놓지 않아도 될 게임. 1986년 페미컴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에 MSX에 이식되었다. 이 게임은 컴퓨터 학습에서 1987년 10월호에 '이달의 게임분석' 기사로 다루었는데, 보다시피 분위기를 이렇게 더럽게 해놓아서 당시 나는 '일어 잔뜩 들어간 비주류의 어둡고 특이한 게임' 정도로밖에 인식하지 않았다. 이 시리즈가 생각 이상으로 유명하다는 것은 훨씬 나중에 알았고... 오히려 '에닉스'라는 회사는 드래곤 퀘스트가 아닌 '안젤루스'와 '간다라'를 통해서 먼저 알았다. 백수질 절정을 치닫고 있는 이 시기를 맞아 '환영도시'와 이 '드래곤 퀘스트'를 동시에 시작했는데 뭐 아무래도 1메가비트 용량이다 보니 이틀만에 끝을 보게 되었다. 다만 이식판 별로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것인지 MSX판의 분석을 .. 2016. 12. 18.
BURAI- 부라이 완결편 (16, 완결편 終) 비도우 두 사람, 남은 건가..... 사쿄우는 어찌 됐나? 하야테 너랑은 만나고 싶지 않다는군. 비도우 뭐, 좋아. 이 와중에 잘도 지껄이는군. 어차피, 혹 사쿄우가 살아 있다고 해도 너희들을 요리한 후에 천천히 만나면 되는 것. 신의 힘을 잃은 사쿄우 정도는 나로서도 쓰러뜨릴 수 있으니까 말이지. 하야테 ......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구만. 이거 완전 도라이 새끼네. 리리안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육천 년 전의 빛과 어둠의 싸움은, 아무 일 없이 끝났어. 리스크도 다르도 천계 로 돌아갔다구. 그러니까 당신은 태어나지 않은 거야. 지금은, 이차원의 세계에 있으니까 영향을 받지 않는 지도 모르지만, 당신은 이제 다시는 키프로스로 돌아갈 수 없어. 정말이야. 비도우 아가씨, 나를 속이려면, 좀 더 그럴 .. 2008. 2. 8.
BURAI - 부라이 완결편 (15) 그러나 팔옥의 용사들은 현세로 돌아가지 못하고 알지 못할 이상한 곳으로 온다. 하야테 (놀람) 뭐, 뭐야, 이건!? 여기가 키프로스라는 거야?! 사발이지, 어이!? 빙룡 (놀람) 모양이 이상하다. 여긴 키프로스가, 아니야. 마이마이 (운다) 우에에에에엥, 마이마이, 무서워요오오오. 곤자 마이마이, 걱정 없다. 곤자, 같이 있다! 그 때, 완결편 내내 짱박혀 있던 비도우 클레란트와 칠수장 중 목숨이 아직 붙어 있는 네 명이 팔옥의 용사 앞에 나타난다. (원래는 풍수장 리이를 포함한 5명이어야 하는데 어찌 됐든 샷에는 네 명이 나 온다) 비도우 어서 와라, 제군들. 하야테 (놀람) 너, 비도우!! 빙룡 (놀람) 뭐라고!? 리스크가 천계에 돌아간 지금, 비도우는 존재할 리가 없다! 역사는, 변했을 텐데!? 비.. 2008. 2. 7.
BURAI - 부라이 완결편 (14) 세 사람은 낯선 곳에 떨어진다. 알렉 (놀람) 후아아아아, 지금 건 뭐였지? 쿠쿠 (놀람) 아아아아 놀랐다! 사쿄우 (웃음) 하하하하하, 자네들은 시공을 넘는 것은 처음이었지. 자키마루 녀석은 뭘 하든 좀 거칠어서 조금은 놀랐을 거야. 알렉 이건 조금 놀란 정도가 아니예요! 쿠쿠 정말이예요! 죽는구나하고 생각했어요!! 사쿄우 (웃음) 미안, 미안. 내가 했으면 좀 더 정중하게 데려왔을텐데 말이지. 그렇지만 시간이 없었어. 이해해 달라구. 알렉 그렇게 달라진다고 하는.... 쿠쿠 그것보다, 이제부터 어떻게 하죠? 사쿄우 여긴 어느 산의 정상인 것 같군. 우선은 산을 내려가서, 여기가 어디쯤인가를 확인해야지. 그 다음, 빛과 어둠의 결전이 있었던 장소.... 라간테 산으로 가자. 거기서 빛과 어둠의 싸움을 .. 2008.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