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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 입성 상기 사진의 근무지에서 쓰던 PC가 슬슬 성능이 나오지 않아 다시 데스크탑을 조립하느냐, 노트북으로 가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 고민과 별도로 위 PC는 그동안 나를 위해 고생 정말 많이 해 주었다. 케이스 풍2는 2005년에 구입하여 만 14년째.. 그동안 이 케이스 안에 들어갔던 CPU만 해도 AMD 베니스, 브리즈번 3600, 인텔 울프데일 8200,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크필드 Q9650이 거의 10년 가까이 자리잡고 있었다. 메모리를 이제라도 늘릴 수 있다면 늘려서 버티려고 했는데 8기가가 한계... 아주 느린 것은 아니나 묘하게 느려져서 감질나고 있던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노트북은 데스크탑에 비해 가격대 성능비가 떨어지니 라이젠 2600을 필두로 부품 맞춰서 데스크탑으로 가려 했으나 너무 .. 2018. 8. 11.
나그네 켄신 추억편 In memories - KO-TO-WA-RI 세상 모든 일이라는 것이 그 강도와 상관없이 어느 정도 반복되어 노출되면 익숙해 지기 마련인데 20년 가까이 되도록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이 있으니 바로 이 글의 제목이다.음악으로만 들으면 그럭저럭 괜찮으나, 추억편 본편과 같이 보며 들으면 아직도 그냥 슬프다.너를 잃고서야 네가 느꼈던 기분을 알 것 같다. 너는 이런 기분을 쭉 견디고 있었구나.... 란 대사는 정말 기절할 것 같다. 오버가 아니라 정말 이런 상황을 맞게 된다면 도대체 어떻게 견딜 것인가.그 미칠 듯한 슬픔을 정말 비장하게 녹인 곡이 '속죄'이며 마지막의 스크린샷에서 터지는 하이라이트와 이후의 여운은 스토리가 주는 슬픔과 어우러져 당시 매우 깊게 들어왔다. 이 추억편과 관련된 좋은 글들은 검색해 보면 널려 있으며 내 생각이라봐야 뭐 별로 .. 2018. 8. 4.
드래곤 퀘스트 천공편(4~6), 8 마무리 (IOS) 2016년에 처음 1편을 잡았으니 나름 2년여 동안 이 시리즈만 잡으면서 한 셈이고 어떻게 어떻게 모두 끝을 보기는 하게 되었다. 100% 마무리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진행 패턴이 리버힐소프트의 '부라이'와 같다. 각자의 이야기, 마지막에 모두 모이기. 지금으로서는 마무리한 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톨네코 덕분에 매우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부분이 나름 좋았다. 클리어를 통한 후련함보다는 한번 플레이해보자는 가벼운 느낌이었기 때문에 어렵게 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어서. 아리나의 화끈함 좋았고 허구한 날 '자키'만 외쳐대는 크리프트는 짜증났는데 나중에 운영에 여유가 생기고 나서 맘대로 하도록 내버려뒀더니 그럭저럭 잘 먹혀 좀 도움이 된 듯. 그리고 음악 '집시댄스'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2018. 8. 4.
NIX(닉스) 어느 시절엔가 더 이상 입지 않고, 관심도 끊긴 덕에 - 실제로는 그렇기 때문에 적당히 떨어진 채로 살아남을 수 있지 않았을까? - 지금까지 살아남은 닉스 청카바(요즘도 이런 표현 쓰는가 모르것다)가 있다. 지금의 케이브랜즈가 아닌 그 비싼 태승트레이딩 시절의 NIX... 당시 대학 후배가 수업 시작하기 전에 뒷자리에서 글자에 색을 칠하는 바람에 무지하게 짜증냈던..  그러네... 맞다. 닉스는 당시 메이드 인 홍콩이었지. 제조일자 1996년 4월에 실제 구입은 1997년... 21년된 옷이로세. 남대문 가면 짝퉁도 허벌나게 많았지..  지금 이거 입고 나가면... (-_-) 한때 미치게 좋아했던 브랜드라 그런지 지금은 중저가 브랜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청바지는 전부 닉스를 사서 입고 있다. 뭐 가격적.. 2018. 5. 9.
한국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팬으로 산다는 것 1. 메이저리그 투나잇 - 글쎄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LA나 텍사스랑 붙을 때가 아니면 매우 매우 높은 확률로 '떨거지(하이라이트 없이 결과만 알려주는) 경기 같이 보시겠습니다'에 포함. 현재 나름 압도적인 1위인데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안중에 없다. 뭐 인터넷 뒤지면 그날 하이라이트야 아무렇지도 않게 볼 수 있지만 TV는 또 TV의 맛이 있는데... 아내의 말로는 방송국의 높으신 분들 중 아마 디백스를 싫어하는 분이 있을 거라고. (-_-)2. 관련 상품 - 그런 거 없다. 모조리 해외 구매.(주문하고 주문했다는 사실이 기억 속에서 사라질 때쯤 무언가 와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풀 세도나 레드의 D마크 모자를 기적적으로 파주 아웃렛에서 구입한 것이 유일한 국내 구입 상품. 아웃렛이나 백화점(은 거.. 2018. 5. 4.
어느날 '사랑이 지나가면'을 듣다가.. 그러고 보니 이문세 4집, 5집이 각각 30년 31년이 되었구나.... 이문세, 이영훈, 김명곤... 사람들의 개인 취향이 다 다른지라 이문세님의 노래 리메이크에 대한 평이 다양하지만 희한하게 내 경우 이문세님의 노래는 그 어떤 리메이크도 원곡보다 마음에 꽂혔던 적이 없다. 이문세님의 노래는 딱 이영훈님이 쓰고 김명곤님이 짜고 이문세님이 부른 바로 그 상태만이 최고였고 지금도 최고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더욱 더욱 더더욱. 4, 5집과 7집 옛사랑은 내겐 세월이 묻어 있달까. 그냥 아련함에 아주 가끔은 눈물도 날 수 있는 그런 것이다. 2018. 3. 22.